31일 대웅제약(069620)은 올해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7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잠정공시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6% 늘어난 2,63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164.7%(73억 3천만원) 늘어났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알비스 등 의약품 제조, 판매 상위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 1.8% 상회
이번에 회사가 발표한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를 1.8%(3억원)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증권사 예상치보다 -2.4%(-65억원) 낮게 나왔다.
[표]대웅제약 분기 실적* 4분기 실적은 연간실적 공시를 토대로 계산된 값임
◆ 3년 중 최고 매출 달성, 3년 중 최고 영업이익
이번에 발표한 대웅제약의 분기 매출액은 이전 3년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실적이었던 2018년 4분기 보다도 2.3%(60억 2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웅제약은 이전 3년 중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이전 최고 영업이익이었던 2016년 4분기 보다도 23억 5천만원(1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대웅제약 분기별 실적 추이
◆ 올해 2분기 실적 반영 시 PBR 3.0배 → 1.2배
19년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대웅제약의 PER는 종전 -171.2배에서 364.8배로 높아졌고, PBR은 종전 3.0배에서 1.2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종전 -1.7%에서 0.3%로 높아졌다.PBR은 주가의 고평가·저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 수준인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PBR이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대웅제약 투자지표 비교
◆ 경쟁사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 우수, 영업이익 증감률 +70.6%
경쟁사들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대웅제약의 매출액 증감률은 경쟁사들 대비 중간 정도의 수준이다. 반면에 영업이익 증감률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표]대웅제약 및 경쟁사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 실적 발표 직전, 5일간 외국인 268백주 순매수
실적 발표 직전 5일 동안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 계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268백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5백주, 140백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웅제약 주가는 -5.1% 하락했다.
[그래프]대웅제약 실적발표 직전 투자자 동향
한경로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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