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임원과 부장급부터 변하자"

입력 2019-08-01 17:17   수정 2019-08-02 02:05

2030 직원들과 소통 위해
업무방식 혁신 캠페인 추진



[ 김주완 기자 ] 포스코ICT가 임원과 부장급 간부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체인지 리더’ 캠페인 활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캠페인은 회사 임직원에 대한 냉정한 평가에서 시작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관리자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 내용을 당사자에게 통보한다. 진단 보고서를 받은 리더들은 이 내용을 같이 일하는 동료와 공유해야 한다. 또 앞으로 실천할 세 가지 행동 변화 방침도 알려야 한다. 포스코ICT는 연말께 이 약속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전파하는 것도 체인지 리더 캠페인의 일부다. ‘인박스제로(Inbox Zero)’가 대표적인 사례다. 메일과 업무 메신저를 확인 즉시 답변해 퇴근 전 ‘읽지 않은 메일함’에 표시를 0건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내 캠페인은 늘어나는 밀레니엄 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자) 직원과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손건재 포스코ICT 대표(사진)의 지시로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치 있는 업무에 몰입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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