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수익성 지표 악화"

입력 2019-08-02 07:04   수정 2019-08-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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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이 부진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DGB금융의 2분기 NIM은 2.13%로 지난 분기보다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원화 예대금리차(NIS) 하락이 3bp, 기타 유가증권과 외화운용 부문 수익성 훼손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한다"며 주로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대출 금리를 조정한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다만 "현재 낮은 예대율과 하반기 대출 증가속도 조절을 고려해봤을 때 하반기 순이자마진은 2~3bp 추가 하락 후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GB금융지주의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20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말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조한 이익 기여도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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