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은누리(14)양의 생환에 고맙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SNS에 “조은누리 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정말 다행이다. 일분일초가 안타까웠을 부모님과 가족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조은누리 양, 무사히 돌아와 고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11일간 경찰과 소방, 군이 애썼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조은누리 양을 찾는데 함께 해줬다. 부모형제의 마음으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사하다. 조은누리 양이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도 SNS를 통해 “청주 여중생. 실종 열흘 만에 찾았다. 살아있어서 고맙다. 수색에 애쓰신 경찰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30분경 가족과 함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 계곡을 찾았다가 홀로 귀가 도중 자취를 감췄다.
지적장애 2급과 자폐 증상을 앓고 있던 조 양의 실종에 가족들은 물론 국민들까지 각종 커뮤니티에 사진을 공유하며 흔적을 찾기위해 노력해 왔다.
당국은 실종된 조양을 찾기 위해 민·관·군·견 합동 수색단을 꾸렸다. 이후 5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해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오후 2시40분쯤 군 수색대의 수색견이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조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함께 하산한 조양은 의식과 호흡이 정상이었지만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