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일본 백색국가' 논란에 입장 표명

입력 2019-08-03 11:14  

"우리도 日 백색국가에서 제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백색국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국가 배제 조치와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다. WTO제소 준비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통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번 조치가 철회되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양자 협의 재개를 촉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의 분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일본의 3개 품목 수출 규제 시행과 이번 백색국가 배제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조치에 대해 "그간 양국이 어렵게 쌓아온 협력과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조치 배경으로 양국 신뢰관계 손상, 우리 수출관리 미비, 안보상의 이유 등 명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그때 그때 말을 바꾸며 아전인수 격 주장을 되풀이해왔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해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규범에 전면위배되는 조치인 만큼 WTO제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