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건보 가입자 20명 중 1명, 작년 병원·약국 한 번 안갔다

입력 2019-08-04 17:52   수정 2019-08-0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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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영 기자 ] 지난해 직장인 20명 중 1명은 건강보험료를 내고도 병원이나 약국 등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피부양자를 제외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1176만9000명 중 병·의원 등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59만8000명(5.1%)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직장인이 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비율은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에서 4.8%, 상위 20%에서는 4.0%였다.

지난해 지역가입자 602만7000명 중 44만 명(7.3%)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 직장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저소득층이 고소득층보다 의료 서비스를 적게 이용했다. 보험료 하위 20% 가구 120만5000명 중 10만6000명이, 보험료 상위 20% 가구 중에서는 4만7000명이 의료기관에 가지 않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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