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전자결제대행 서비스기업인 페이레터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이르면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페이레터는 지난 2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해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IPO를 준비하다 최근 주관사를 바꿨다.
2001년 설립된 페이레터는 게임 및 콘텐츠 분야 전자결제대행 서비스업체다.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결제 시스템을 독점운영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리그오브레전드는 4일 기준 53주째 PC방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레터는 리그오브레전드 외에도 골프존, 위메이드 등 유명 게임제작사의 결제대행을 맡고 있다. 아프리카TV와 iMBC, 티빙 등 콘텐츠업체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페이레터는 2017년 이사회를 통해 전자책출판사업부를 인적 분할로 떼어내 신설법인 나모레터를 설립했다. 이후 소액결제 및 전자상거래 결제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영건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지난해 말 기준 5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 696억원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이 282억원(68.1%) 늘었다. 영업이익도 37억원(74%), 순이익은 38억원(86.7%) 증가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