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영상문화 테마파크' 조성 열풍…VR 체험관 등 눈길

입력 2019-08-05 18:10   수정 2019-08-06 02:57

화성에 2026년까지 4.6兆 투입
놀이기구·워터파크 등 들어서
부천 상동에 영상문화産團 육성
소니픽처스 등 글로벌 기업 유치



[ 강준완 기자 ] 경기 화성·부천·고양·파주시에 K팝 공연장과 영상물 제작 스튜디오 등을 갖춘 영상문화 테마파크가 2026년까지 잇따라 들어선다. 인천에도 인스파이어 테마파크와 아이퍼스 힐 영상문화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소니픽처스와 컬럼비아픽처스, 파라마운트픽처스, AEG 등 세계 유명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 의향을 밝히고 있어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시는 4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국제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2026년까지 어드벤처월드와 워터파크,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송산그린시티 동쪽 418만9000㎡에 조성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상동에 35만2000㎡ 규모 도심형 영상문화단지를 2025년까지 건설한다. 영화와 만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 개발 회사를 유치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만들어 관람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니픽처스 등 해외 유명 영상 콘텐츠 기업을 합류시켜 글로벌 콘텐츠 허브시티로 개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양시는 CJ그룹과 장항동 30만㎡에 복합문화공간 ‘고양CJ라이브시티’를 2024년까지 조성한다. 최대 2만 명을 수용하는 K팝 공연장과 영상미디어콘텐츠 제작스튜디오, 첨단놀이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연장 개발·운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G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파주시는 탄현면 통일동산에 영상콘텐츠 제작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월드를 2023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000㎡ 부지에 드라마·예능 촬영스튜디오, K팝 스타 특별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2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전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K팝 공연장과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를 갖춘 영상문화단지 아이퍼스 힐을 2024년까지 영종도 을왕산 일대(80만7000㎡)에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아이퍼스 힐 조성 사업 계약을 맺었고, 사업 대상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에도 영화사 파라마운트픽처스가 참여하는 테마파크가 2022년까지 조성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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