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낮은 장기 성장성…목표가↓"-대신

입력 2019-08-06 07:46  

대신증권은 6일 GS홈쇼핑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연구원은 "실적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장기 성장성은 크지 않지만, 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배당 성향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총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1조1199억원, 326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TV는 모바일 채널 이전 영향으로 8% 감소했지만, 모바일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하는 등 고성장 추이를 이어가며 전체 취급고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6% 줄었지만, 일회성 영향 제외 시 실제 8%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제 순이익은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분기별 GS샵 할인권 환입액이 2분기 44억원, 3분기(56억원), 4분기(41억원)였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회계상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겠지만 실제 영업활동에 따른 이익은 분기마다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매년 40% 수준의 배당을 해왔는데 올해 지난해 수준 배당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에서 4% 이상 배당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약세장에서 투자 대안으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벤처투자로 인한 투자수익 282억원의 기저 부담으로 올해 순이익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회성 투자 수익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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