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포니아 증상은 무엇? 쩝쩝거리며 먹는 소리에 큰 고통 느껴

입력 2019-08-06 14:37  

'옥탑방의 문제아들' 미소포니아 증상 소개
미소포니아,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미소포니아, 소리가 사라져도 여전히 생각에 사로잡히는 고통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제의 답으로 출제된 '미소포니아(misophonia)'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예민한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미소포니아 증상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미소포니아란 특정 소리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세로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혹은 '청각과민증'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해당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껌을 딱딱 소리 내며 씹거나 쩝쩝거리며 밥을 먹는 등의 특정 소리에 대해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낸다고 의심하며 소리가 사라져도 여전히 그 생각에 사로 잡혀 큰 고통을 호소하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미소포니아 증상은 대체로 10살 전후에 나타나기 시작해 성장할수록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됐다.

미소포니아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된 바가 없다. 다만 심리 상담과 병행해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미소포니아의 증세를 완화한다고 알려졌다. 미소포니아는 지난 2000년 공식적으로 신경학적 장애로 인정을 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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