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차승원, 코미디 장인의 귀환 예고

입력 2019-08-07 13:33   수정 2019-08-07 13:38

'미스터리' 차승원, '럭키' 감독 신작 발탁
박해준과 코믹 듀오 예고
'미스터리' 차승원, '광복절특사'·'선생김봉두' 잇는
코믹 흥행작 기대






'힘을 내요, 미스터리' 차승원이 박해준과 코믹 듀오 연기를 예고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원조 코미디 대표 배우 차승원과 반전 매력 배우 박해준의 형제 케미로 관심을 집중 시키는 작품. 영화 '럭키'로 발랄한 코믹 감성을 보여줬던 이계벽 감독의 신작이다.

아빠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 하늘에 '딸' 벼락 맞은 철수의 이야기를 담았고, 박해준은 철수의 동생 영수 역으로 등장한다.

차승원과 박해준은 앞서 영화 '독전'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독전'에서 차승원은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고, 박해진은 브라이언 밑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조직의 임원 박선창 역을 연기하며 극강의 호흡을 선보였다.

'독한 사이'로 만났던 이들이 이번에는 둘도 없는 형제로 만나 남다른 코믹 케미를 선보이는 것.

차승원은 영화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등을 통해 코믹 연기로 인정받은 바 있다. 12년 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이게 된 차승원은 극중 아이보다 더 반전 같은 매력을 지닌 철수 역을 맡아 전매특허 차승원표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박해준은 자나 깨나 형 걱정 뿐인 영수 역으로 분해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이제까지 보여준 적 없는 실생활 코믹 연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차승원은 '독전'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박해준에게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재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해준은 "그동안 진지하고 무서운 배역을 많이 맡았는데, 영수는 굉장히 밝은 캐릭터"라며 "실제 모습과 가까운 부분이 많아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면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베테랑 코믹 대가 차승원과 코미디 새내기 박해준의 호흡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추석 시즌에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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