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기관, 中기업 통신 장비 구매금지…'국가안보 우려'

입력 2019-08-08 07:04  

"국방수권법 따른것" 화웨이 블랙리스트와는 별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기관의 중국업체 통신·감시 장비 구매를 막는 규정을 발표했다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미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조치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취한 블랙리스트 지정과는 별도라는 설명이다.

국방수권법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감시 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다화, 하이테라 등 5개 중국업체의 장비구입에 연방 재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 업체들이 판매 장비를 통해 스파이 행위를 한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미 연방조달청(GSA)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관련 규정을 게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규정은 '잠정 규정'으로, 오는 13일부터 발효되고 향후 6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규정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추가적인 구매금지 조치도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내년 8월부터 관련 중국업체들의 장비를 사용하는 기업들과의 계약도 제한하는 광범위한 금지조치가 발효된다고 전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자코브 우드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의 적으로부터의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화웨이 장비를 포함해 중국 통신 및 감시 장비에 대한 의회의 금지를 충실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