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만 화롄 북동쪽 65㎞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기상국(CWB)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오전 5시28분경 북위 24.43도, 동경 121.91도 지역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민들은 건물이 흔들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를 5.9로 제시했다.
대만은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다.
지난 6일에도 화롄 현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35.6~37.2㎞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9와 규모 4.5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2016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었고 1999년에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2000명 넘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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