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0시경 신사동에서 용산방면으로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포착된 사고 모습.
차량 앞으로 달리던 오토바이는 오른쪽에서 갑자기 달려드는 전동킥보드와 엉키며 쓰러진다.
블랙박스 차량의 통행속도가 조금만 빨랐더라도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운전자는 일어나 반대편 차선으로 도망쳤다고 전해진다.
이 사고로 블랙박스 차량의 범퍼 또한 파손됐으며 심각한 것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각한 골절을 입은 상황.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사고 영상이 공개되자 오토바이 운전자의 한 지인은 "헤어디자이너인 친구의 손가락이 심하게 골절돼 한동안 일을 못하는 지경이다"라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가해자가 공유킥보드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유킥보드사로 사용자 인적사항을 요청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퀵보드도 차도로 다니게 하려면 등록제로 바꿔야한다", "정말 황당한 사고다",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상식 밖의 주행이다. 내가 언제든 저런 상황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게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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