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시장 4년후 190배로 커져"

입력 2019-08-08 17:28   수정 2019-08-09 02:06

삼성이 시장 성장세 주도할 듯


[ 고재연 기자 ]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앞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는 8일 2023년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가 688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출하 전망치(36만 대)의 191배에 달하는 규모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매출도 올해 6200만달러(약 750억원)에서 2023년에는 84억달러(약 10조21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업체로는 삼성전자가 내년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 후 다른 업체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4년 뒤에는 42%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업체 가운데서는 현재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시장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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