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용 기자 ] 기아자동차는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 건립한 중·고등학교(사진)를 5년 만에 지역사회에 이양했다고 8일 발표했다. 소외계층에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일환이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이 지역에 중등학교를 세우고 운영해왔다. 스쿨버스도 투입해 하루 평균 학생 150명의 등하교를 도왔다.
이 학교에는 당초 목표(420명)보다 많은 540명이 재학 중이다. 졸업시험 합격률도 95%를 웃돌아 목표보다 8%포인트 높은 성과를 냈다. 기아차는 지역 농부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립 사업도 운영해왔다. 파인애플 자립지원센터와 물류트럭 한 대를 운영해 파인애플 수확량을 늘리고 공급처를 20개에서 32개로 확대했다.
앞서 기아차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 탄자니아 나카상궤 지역의 중등학교와 말라위 살리마 지역의 보건센터를 지역사회에 넘겼다. 작년에는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 지역 중등학교 등도 이양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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