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이 눈시울 붉히며 밝힌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사연은?

입력 2019-08-10 17:32  

정재형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는 처음으로 작곡가로 작업한 곡"




가수 정재형이 故 서지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최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져 정재형, 윤민수, 소유, 벤, 김필,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정재형은 고인의 유작인 '내 눈물 모아'에 대해 "처음으로 작곡가로 작업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재형은 "공연 피날레 곡으로 자주 부른다"며 "서지원과 조그만 피아노와 낡은 소파만 있는 연습실에서 함께 곡 작업을 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승환은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재형은 과거 한 방송에서 "그 곡을 들을 때마다 상처가 된다"면서 "(지원이가 하늘로 간) 열아홉이면 꽃 같은 나이다. 그런데 그 나이가 멈춰 버렸다.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많이 외로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 "서지원을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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