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데뷔 후 첫 음방 1위, 우리만 잘해서 받은 것 아냐…팬들에 감사"

입력 2019-08-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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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데이식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데이식스(성진, Jae, Young K, 원필, 도운)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데이식스 월드투어 '그래비티'(DAY6 WORLD TOUR 'GRAVITY')'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무대로 지난 9일부터 총 3일간 열렸다.

앞서 데이식스는 지난달 15일 미니 5집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활동한 이들은 데뷔 이래 최대 성과를 거둬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공개와 동시에 벅스, 네이버 뮤직 등에서 정상을 차지, 데이식스는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라는 기쁨을 품에 안았다.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로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1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이날 원필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고 3일 내내 말하고 있다. 정말 진심으로 우리끼리만 잘해서 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 계신 분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 곡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감사한 분들을 이 공연에 꼭 초대하고 싶었다"라며 "노래 제목처럼 우리의 청춘에 멋진 한 페이지를 장식해주셔서 감사하다. 다같이 장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데이식스는 서울 공연에 이어 전세계 곳곳으로 청춘의 목소리를 전하러 간다. 대구, 부산과 뉴욕과 보스턴, 마이애미, 댈러스, LA 등 북미,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 밀라노, 파리, 런던 등 유럽에 이르기까지 총 26개 도시, 31회의 월드투어로 지역과 공연 횟수를 확장하고 '무한 성장'을 증명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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