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게임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8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 -15억원 크게 밑돌았다"며 "신작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하여 매출 성장이 크지 못했고,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적자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빌은 지난 수년간 신작의 흥행 부재가 지속되고 있고 기존 게임의 노후화에 따른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6월 말 출시된 탈리온과 7월 출시된 엘룬이 한국 및 동남아 지역에서 성과가 양호하여 3분기 이후 적자폭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나 아직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야구, 9월), 'NBA NOW'(농구, 10월), 'Project Cars GO'(스포츠, 2019년)가 신작으로 예정돼 있다"며 "탈리온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출시로 지역확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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