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한이 연구원은 "자회사 S&I 코퍼레이션에서 서브원 지분 60.1% 처분이익 세후 약 2900억원이 발생해 지분법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직전분기 대비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유의미한 실적개선이 나타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5808억원으로 서브원 분할 감안한 추정치를 21% 밑돌았다"며 "전년 동기 대비 대규모 그룹 공사가 소멸했고 일부 대형수주의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된 영향"이라고 봤다.
이어 "LG CNS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4%와 30.9% 증가한 7633억원과 463억원으로 모두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다만 실적 반영 특성 상 분기 실적이 아닌 연간 실적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는 만큼 하반기 추이 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LG화학 전지부문 적자와 일회성 비용 발생, LG유플러스 역대 최대 마케팅 비용 집행 등으로 2분기 부진했으나 3분기 이후 실적과 주가 회복 전망이 다수 제시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전망에 따른 주가 반등 시 LG 주가도 동행해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단 초과상승을 넘어 절대 주가 상승세를 위해서는 주당배당금(DPS) 상향 여부를 포함해 LG 비상장 자회사들의 풍부한 현금의 활용 방향성에 대한 회사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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