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까지…강타 이어 '혐한' 불똥 튄 정유미

입력 2019-08-12 10:24  

DHC 운영 혐한 방송 논란
DHC 모델 정유미, '혐한' 방송에 불똥
강타 열애설에 이어 또





DHC가 운영하는 DHC텔레비전 시사 프로그램 '진사 도라노몬 뉴스'가 혐한 비판을 받으면서 DHC 모델 정유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10일 DHC텔레비전 '진상 도라노몬 뉴스'에서는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일본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 왜곡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DHC 모델을 했던 정유미에게도 불똥이 튀게 된 것.

'진상 도라노몬 뉴스' 한 출연자는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일제 강점기 당시 한국인을 비하했던 '조센징'이라는 표현을 썼다. 뿐만 아니라 "조센징은 한자를 썼는데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문제가 됐다"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내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냐"면서 소녀상 전시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DHC 혐한 방송이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는 불매운동이 더욱 확산됐다. 하지만 비난이 거세지자 DHC 측은 사과가 아닌 공식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이에 몇몇 사람들이 DHC 모델인 정유미의 SNS를 찾아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유미는 지난해 4월 DHC 모델로 발탁됐고, 이후 DHC 제품 인증샷을 SNS를 통해 공개해왔다.

지난 1월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H.O.T. 강타와 열애설에 휩싸여 곤혹을 치뤘던 정유미는 DHC의 혐한 방송으로 다시 한 번 의도치 않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편 DHC는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로 다이어트 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딥 클렌징 오일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모았다.

이후 다어어트 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일본에서도 통신판매, 화장품 건강식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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