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프로듀스101' 일본판 촬영 알려지면서 논란
Mnet 측 "일본의 요청" 공식 해명
'프로듀스101' 일본판이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12일 Mnet 측은 "'프로듀스101' 일본판을 제작하는 일본 측 제작진이 일본 내 스튜디오, 제작일정 등의 이유로 한국 촬영을 희망했다"며 "현재 지원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은 101명의 연습생들 중 국민 투표로 데뷔 멤버가 결정된다는 프로그램.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시모토흥업과 CJ ENM이 공동으로 제작해 올 하반기 현지 방송을 목표로 지난 4월 오디션을 시작했다.
앞서 CJ ENM 측은 '프로듀스101' 일본편을 통해 11인조 보이그룹이 선발돼 2020년 데뷔한다고 밝힌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일본 AKB48 시스템과의 결합으로 '프로듀스48'을 론칭,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송돼 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아이즈원이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프로듀스101' 일본편을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앞서 CJ ENM 측은 '프로듀스101' 일본판 데뷔 그룹에 대해 "CJ ENM 대규모 한류문화 컨벤션 '케이콘'(KCON)과 글로벌 음악 시상식 '마마'(MAMA)는 물론 요시모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규모 이벤트에 참여해 글로벌 팬덤 확보를 노린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Mnet 은 포맷에 대한 판권만 판매했다"며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일본 회사가 제작하고, 일본인 연습생들이 출연하고, 일본에서 활동할 그룹을 뽑는 일본 방송"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