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탈출 영화 '엑시트'가 13일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자 완성도 높은 컴퓨터그래픽(CG)까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CG 제작을 맡은 곳은 현재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CG 제작으로도 잘 알려진 디지털아이디어(대표이사 박성진)다.
'엑시트'는 코믹·재난·탈출·액션 장르의 가족 영화로 극중 배우들이 높은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에서 질주하는 모습 등을 모두 CG로 완성, 개봉 14일 만에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넘어섰다.
디지털아이디어는 '부산행' '판도라' '타워' '괴물' 등 국내 주요 재난영화 CG 제작을 담당하며 완성도 높은 CG를 관객들에게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영화 엑시트를 통해 국내 재난영화 1번지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켜 준 것이다.
또 드라마 CG 분야(도깨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미스터션샤인, 호텔 델루나 등)와 스크린X(ScreenX) 분야(앤트맨과 와스프, 명탐정 피카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도 독보적인 기술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아이디어는 1998년 설립된 후 450여 편의 VFX 제작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상 예술상을 비롯해 홍콩 금장상, 스페인 시체스 시각효과상 등 관련 기술상을 20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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