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잡아라"…통신 3社 '채팅+' 선보여

입력 2019-08-13 17:22   수정 2019-08-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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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시작
100명 채팅·대용량 파일 전송
연말까지 데이터 차감 안 해



[ 전설리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13일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를 시작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처럼 그룹 채팅과 대용량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 등에 빼앗긴 메신저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채팅+를 이용하면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이 가능하고, 최대 100메가바이트(MB) 크기의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상대방이 메시지를 읽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한글 최대 2700자, 영문 4000자까지 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채팅+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별도의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문자메시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채팅+가 탑재된 스마트폰엔 자신의 프로필 사진 옆에 파란색 말풍선이 표시된다. 대화 상대방이 채팅+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통신 3사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연말까지 데이터 과금 없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데이터 이용료를 부과한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10에서는 연말까지 채팅+에서 데이터 과금 없이 유튜브 링크를 볼 수 있다.

채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8·S8+, 갤럭시S9·S9+, 갤럭시S10·S10+·S10E·S10 5G,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9, 갤럭시노트10 등 플래그십 모델과 갤럭시A6 등 총 23종이다. 앞으로 송금하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2012년 통합 메시징 서비스 ‘조인’을 출시했으나 실패했다. 이미 카카오톡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라인 등 시장 경쟁은 물론 서비스 경쟁도 더 치열해졌다.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내세웠지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적다는 점 등이 한계”라며 “이미 많은 이용자가 연결돼 있는 카카오톡 등의 플랫폼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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