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기대감, 코스피 195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입력 2019-08-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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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확산해서다. IT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분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86포인트(1.29%) 상승한 1950.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946.18로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전자 제품에 대해 관세 시행을 12월 15일로 연기했고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전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은 122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7억원, 138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63억원, 비차익거래가 112억원 순매도로 총 3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 창고 등은 강세를, 음식료품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 넘게, SK하이닉스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대 강세를, 현대차 POSCO 등도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NAVER와 기아차는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04포인트(1.7%) 상승한 600.79로 600선을 재차 회복했다.

개인은 74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40억원 팔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파라다이스 원익IPS 등은 5%대 상승 중이다. 에스에프에이도 8% 이상 오르고 있다.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케이엠더블유 등도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큰 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져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내린 120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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