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4일(09: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능성 식품소재업체 네오크레마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이 2대 1에 못 미쳤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흥행에 부진했다는 평가다.
13일 네오크레마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9대 1로 집계됐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론 20억원이 몰렸다.
네오크레마는 지난 7~9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미진한 경쟁률을 냈다. 550개 기관이 참여해 96.6대 1의 경쟁률을 내는 데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만1500원)보다 낮은 8000원으로 확정했다.
네오크레마의 주요 제품은 분유에 필수로 들어가는 갈락토올리고당이다. 그간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했던 매출 구조를 개편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B2C 사업에도 나선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장내미생물의 영양분)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등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17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순이익 3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97억원(81.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억원(73.1%), 순이익은 19억원(120.5%) 증가했다.
네오크레마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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