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펀치 쥬리, 퇴출 위기" 日 매체 거짓보도…실상은 한국패치 완료

입력 2019-08-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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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쥬리 한국 데뷔 '완료'
쇼케이스 한일관계 질문 받았지만
소속사 차원 '차단'
한국 가요계 완벽 적응




그룹 로켓펀치 쥬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MTV '더쇼' 현장공개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타카하시 쥬리는 AKB48 상위권 멤버로 인기를 끌다 2018년 4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한국 아이돌 그룹에 도전했다.

최종 순위 발표식에서 16등으로 마감하며 데뷔 멤버에는 들지 못했다. 2019년 3월 AKB48을 졸업하고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쥬리의 한국 데뷔 소식에 한일 양국의 팬들 사이에선 화제가 됐다. 그는 8월 걸그룹 '로켓펀치'의 '쥬리'로 데뷔를 확정했다.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쥬리는 "오랫동안 준비했고 한국 무대에 설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쥬리로서 활동에 대한 기대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일본이 한국을 수출 우대국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소식이 전해지며 쥬리에게 날선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MC 측이 이를 제재하며 쥬리는 한일관계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아도 됐다.


일본 한 매체는 한일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쥬리가 로켓펀치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있다는 왜곡 보도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쥬리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아이즈원 일본인 멤버들에게 "'일본으로 돌아가라'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보도하기도 했다.

실상은 달랐다. 쥬리는 다양한 음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 가요계에 적응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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