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故 조양호 회장에 퇴직금 472억 지급

대한항공이 지난 4월 8일 작고한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퇴직금으로 472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 전 회장에게 퇴직금 472억2205만원을 포함해 총 510억5350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조 전 회장에게 퇴직금 외에 급여로 14억2668만원, 상여로 1억7215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22억3261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대한항공은 퇴직금에 대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 평균보수와 직위별 지급률(6개월)과 근무 기간 39.5년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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