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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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속에서도 히트 상품은 나왔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50만 개 넘게 팔렸고,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여름용 폴로티셔츠는 매출이 작년 대비 세 배가량 뛰었다.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의 취향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맛과 기능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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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이 2017년 토마호크 스테이크란 것을 내놨을 때만 해도 소비자들은 생소해 했다. 이전까진 이런 스테이크를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기다란 뼈와 그 옆에 붙은 고기 모양이 옛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돌도끼 토마호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출시 2년 만에 이 스테이크는 50만 개 넘게 팔려나갔다. 토마호크 부위 국내 수입량이 최근 200% 이상 증가하자 ‘아웃백 효과’란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맛과 모양 모두 소비자 취향에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진이 빠르게 퍼진 것도 판매 증가에 한몫했다.
동원F&B의 참치캔 ‘동원참치 쿡’은 미역국용, 짜글이용, 볶음밥용, 김치찌개용 등으로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쓸 수 있게 해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간편하게 요리를 하고 싶어 하는 1~2인 가구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참치캔 옆면에 레시피 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를 넣어 더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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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성 정장 브랜드 스트서플라이는 여름철 기능성을 강조한 소재로 정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원하면서 얇고, 불편함은 적은 소재를 썼다. 이탈리아의 유명 원단회사인 라니피치오 세루티에서 공급한 것이다. 기능성만 좋은 게 아니다. 슈트 본연의 디자인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기 상품 후속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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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19년산’도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일품진로 18년산의 후속제품이다. 19년 동안 목통에 담아 숙성한 원액 100%로 제조했다. 물량이 많이 없어 9000병만 한정 판매한다. 고유 인증 번호 ‘리미티드 넘버’가 제품마다 표시돼 있다.
백화점들 8월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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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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