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즈코리아, 中企 전자상거래 돕는다

입력 2019-08-15 17:02   수정 2019-08-1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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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지원책 A to Z



[ 김진수 기자 ] 경기 안양시 관양동에 있는 솔라텍은 태양열 경관등, 조명장치, 도로용 조명기기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2017년 수출 실적이 없었던 이 회사는 지난해 4만5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 중 3만4000달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온라인 수출 플랫폼 사업’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다. 이 회사는 무역컨설팅, 바이어 상담, 이메일 수·발신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아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중진공이 중소기업의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이 관심을 끌고 있다. 중진공은 1996년 전시 기능을 갖춘 온라인 상품관인 고비즈코리아를 만들었다. 고비즈코리아는 해외 바이어 23만 명, 국내 중소기업 5만9000여 개, 23만여 개 제품이 등록된 B2B(기업 간 거래) 마켓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중진공은 지난해 7월 상품 홍보 중심이었던 고비즈코리아를 거래 협상, 결제, 배송, 통관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했다. 고비즈코리아에서는 상품정보 표준화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거래 협상과 결제(페이고스), 배송(DHL·EMS), 간이수출신고(KCNET) 등이 가능하게 됐다.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 내 ‘온라인 구매오퍼(주문) 사후관리’ 사업을 통해 제품 등록은 물론 주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소기업이 상품을 등록하면 플랫폼에 가입돼 있는 해외 바이어에게 노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 수출관 패키지’는 바이어가 제품을 영어 등 현지어로 볼 수 있도록 상품을 등록해주는 서비스다. 반정식 중진공 해외직판사업 처장은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은 상품등록, 홍보, 주문·결제, 물류배송 등 수출의 모든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수출 도우미”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활용을 촉진하는 지원책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다. 구글 등 검색 엔진의 키워드 광고를 지원하고, 바이어에게 거래를 제의해 주문도 받아준다. 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도 지원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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