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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는 16일 "투자 약정금은 출자해야 하는 의무를 지지 않는다"며 "출자약정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부과되는 페널티 조항도 없고, 한국 PE사들의 출자약정 대비 실투자금 비율은 6∼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의 출자약정 대비 실투자금 비율은 10% 중반대다.
또 조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57·동양대 교수) 씨에게 처음부터 최대 투자금 가용 규모가 10억원 전후라는 사실을 알렸으며, 추가 출자 가능 금액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의 가족은 2017년 7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총 74억5천500만원의 출자를 약정했다.
투자약정 금액은 당시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인 56억4천만원보다 18억원이 많아, 조 후보자 측이 이 같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려 했는지 논란이 일었고, 이에 이 대표가 해명에 나선 것.
그는 "실투자금이 10억원가량임을 알았음에도 75억원이라는 투자약정금을 설정한 이유는 순전히 우리 회사의 운용 편의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최초 펀드 설립 당시 100억1천100만원 규모로 설정된 출자약정총액을 변경·축소하지 않은 채 추가 투자자 유치 가능성을 열어두고자 당시 가입자들의 약정금을 높게 잡아뒀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후에 추가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해당 펀드는 현재 13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가족의 투자 금액이 운용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의 가족들에게 최초 투자 이후 추가 출자를 요청한 적도 없고, 정관에 의해 추가 출자 요청을 할 수 있는 기간도 이미 지났다"며 "통상적 거래에 이 같은 논란이 이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이 사모펀드 투자 수익 역시 손실 상태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측이 해당 펀드에 가입하게 된 연유나 배경 등에 대한 질문에는 "투자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투자자 유치를 했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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