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SNS 통해 "홍콩은 중국 일부"…뮬란 보이콧 '확산'

입력 2019-08-16 19:35  

유역비, SNS 통해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전 세계 네티즌들, 유역비 출연한 영화 '뮬란' 보이콧





중국배우 유역비가 홍콩 시위를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며 "홍콩은 중국의 일부이며,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두 차례에 걸쳐 게재했다.

유역비는 홍콩 시위대를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하나의 중국'을 주장했다.

유역비가 해당 사안을 공개지지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전세계 네티즌들은 디즈니 SNS 계정과 유역비 SNS 계정에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뮬란'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SNS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라는 해시태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커지자 유역비는 16일 오후 SNS에 게시한 글을 삭제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폐지에 목소리를 높이며 대규모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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