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하반기 중국 OLED 투자 재개 전망"-메리츠

입력 2019-08-19 07:52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아이씨디에 대해 "2분기 전방 패널업체의 투자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이씨디는 2분기 매출 117억원, 영업손실 37억원으로 부진했다"며 "국내 및 중국 OLED 패널업체의 투자 부재가 실적 감소의 영향"이라 평가했다.

다만 3분기 매출 387억원, 4분기 매출 889억원 등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국내 고객사향 매출은 800억원 이상으로 주요 고객사의 라인 증설과 공정 개조 개선 등이 예정된 상태"라며 "중국 패널업체향 장비 매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2020년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OLED 패널 적용에 따른 출하량이 확대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P10(10.5G) 대형 OLED에 3조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2020년 LG디스플레이향 HDP Etcher와 삼성디스플레이 L8-1(8.5G)의 QD-OLED 전환 투자로 증착 물류 시스템 공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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