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섭, 판사 되려고 했지만 포기한 이유

입력 2019-08-19 21:13  

이호섭, 사법시험 응시하려고 했지만 연좌제로 못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작곡가 이호섭이 과거 사법시험에 응시했지만 포기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호섭이 첫째 아들과 함께 마산에 위치한 고향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섭의 모친은 "우리 호섭이는 커서 판사를 하라고 그랬다"며 "그때는 판사가 제일 큰 직업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이호섭은 "집안에 계시는 숙부님께서 제가 사법시험을 치른다는 얘기를 듣고 부르셨다"며 "그러자 '너는 사시 합격돼도 임용이 안 되니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나아가 "알고보니 제 호적부에 빨간 줄이 그어져 있었다"며 "말하자면 연좌제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좌제는 범죄인과 특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연대 책임을 지게 하고 처벌하는 제도다.

이호섭의 부친은 6·25 전쟁 당시 좌익 활동에 연루된 혐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호섭은 "결국 음악을 해야 할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며 "어머니는 저를 법관으로 만들고 싶어 하셨다. 판사 안 하겠다고 하시니 저를 용서 안 하시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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