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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의외로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많다. 유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이나 일찍 더 큰 세상을 보고 배우려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뉴욕을 찾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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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변에도 뉴욕으로 여행을 오려는 가족들이 많은데 인터넷에는 가족여행을 위한 추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서 내게 종종 질문을 해온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뉴욕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쇼핑은 물론 다양한 경험도 해볼 수 있는 이색 매장을 소개해보려고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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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록펠러센터 Lego 매장</p>
<li>주소 : 620 5th Ave, New York, NY 10020</li>
<li>운영 시간 : (월-토 : 10am - 8pm / 일 : 10am - 7pm)</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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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픈한지 꽤 되었지만, 록펠러 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단순히 레고를 구매하지 않아도 만들어진 전시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곳.</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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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레고와 함께 추억을 쌓았던 어른들은 그때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좋아하는 영화나 캐릭터를 레고로 만나볼 수 있어 몹시 좋아한다. 컨셉과 연령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레고 세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색상과 크기별로 다양한 낱개 상품도 구매가 가능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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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록펠러 센터의 전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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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레고 제품이 컨셉별로 진열되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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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레고 무비 시리즈가 개봉 후 크게 흥행을 하면서 더 인기가 많아진 레고 매장. 한국에서 쉽게만나볼 수 없는 뉴욕 자유의 여신상 키 홀더도 판매하고 있으니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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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록펠러센터 FAO Schwarz</p>
<li>주소 : 30 Rockefeller Plaza, New York, NY 10111</li>
<li>운영 시간 : (월-목 : 10am - 8pm / 금,토 : 10am - 9pm / 일 : 10am - 7pm)</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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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브랜드 FAO Schwarz</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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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 홀로 집에2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캐빈이 다녀간 장난감 가게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했을 것이다. 나도 2011년에 뉴욕에 처음 오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아닌 그 장난감 가게였으니 말이다. 영화에 나온 그 장난감 가게가 바로 FAO Schwarz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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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영화 속에 나오는 오래된 인테리어의 매장은 문을 닫았고 두 번째 매장 또한 프라자 호텔 근처로 오픈했지만 그곳마저 문을 닫았다. 하지만 2018년 11월에 지금 위치인 록펠러 센터에 새로 오픈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장난감 매장. 브랜드 이름으로 장난감을 제작해서 판매할 만큼 미국에선 인기가 많은 곳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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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은 원하는 장난감을 고르기 바쁘고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거나 뉴욕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FAO Schwarz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인형이나 생활용품을 바구니에 담는다. 장난감 이외에도 어른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 FAO Schwarz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봉제인형이 전시되어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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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히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바로 아이들이 쇼핑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이다. 아이들 사이즈의 쇼핑용 카드가 있고 장난감 모형으로 만들어진 각종 채소와 파스타, 캔 등이 있으니 집에서 주방 놀이를 하기에도 딱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카트에 장난감을 담아 쇼핑을 하는 아이들. 어른 아이 모두 재미난 추억을 쌓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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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용 카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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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마트에서 사는것 처럼 골라 담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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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제품과 용기와 포장도 흡사한 디자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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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Schwarz 매장의 직원들은 오래전부터 호두까기 인형 의상을 입고 있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 게다가 시즌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하고 있으니 가격에 부담 없이 쇼핑을 하기도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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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드타운 Build-A-Bear Workshop</p>
<li>주소 : 22 W 34th St, New York, NY 10001</li>
<li>운영 시간 : (월-토 : 10am - 9pm / 일 : 11am - 7pm)</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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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에서 유명한 장난감 매장 중 하나인 Build-A-Bear Workshop. 특히 이곳은 어린아이들과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Build-A-Bear Workshop은 손님이 인형을 직접 고르면 눈앞에서 인형에 솜을 넣어 만들어 주는 컨셉인데, 인형의 종류가 다양하고 옷이나 액세서리를 고를 수도 있어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p>
<p>최근에 우리 가족도 지인의 아이 생일에 초대를 받게 되어 이곳에서 생일 선물을 샀었는데, 만드는 과정을 보는 내내 내가 아이처럼 신나했었다. 솜 양을 조절해서 부드럽게 혹은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지 취향대로 정할 수가 있고, 마지막으로 하트 모양의 칩에 선물하는 사람에게 염원을 담아 인형 안에 넣을 수 있으니 특별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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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 안에 원하는 음악을 넣은 뮤직박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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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도움을 받아 발로 페달을 밟으면 인형에 솜이 채워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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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재미난 추억이 되는 인형 만들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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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장 내에서 생일 파티가 열리는 곳. 이곳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이외에도 생일 파티 장소로 유명하다. 아이들이 함께 모여서 인형을 고르고 꾸미고 만들 수 있는 곳.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날에도 다섯 살 여자아이의 생일 파티가 진행 중이었는데, 까르르 웃으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여행을 온 가족들이 미리 예약을 해서 파티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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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드타운 CAMP</p>
<li>주소 (허드슨야드 매장) : 20 Hudson Yards Fl 2, New York, NY 10001</li>
<li>운영시간 : (월-토 : 10am - 9pm / 일 : 11am - 7pm)</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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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최근 뉴욕에서 가장 핫한 장난감 가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CAMP라고 하겠다. CAMP는 단순히 장난감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쇼핑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다. 뉴욕에는 맨해튼5번가에 처음 매장을 오픈했고 그 이후 브루클린, 허드슨 야드 등 점점 매장을 넓혀가고 있다. 우리 가족은 집과 가까운 위치적 장점 탓에 허드슨 야드에 위치한 CAMP 매장을 간다.</p>
<p>이곳의 특징은 스튜디오가 있어서 매일 시간대 별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진행한다. 0세에서 3세 아이들을 위한 음악 수업을 포함하여 4-8세 아이들, 청소년까지 즐길 수 있도록 요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수업이 열린다. 또 CAMP의 특징은 8-13주 사이에 매장 분위기와 놀이 시설이 바뀌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그런 이유로 CAMP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로컬 뉴요커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p>
<p>나도 18개월인 아들과 함께 음악 수업을 들으러 다니는데 매번 수업의 가격은 $25-$40 정도이며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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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긴 CAMP 매장은 허드슨 야드 내에 위치하고 있고, 앞서 설명했듯이 플렛 아이언 매장 근처에도 더 큰 규모의 CAMP 매장이 있으니 여행 일정에 맞는 매장을 골라 다녀오는 것도 좋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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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매장 내에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어서 간단한 스낵,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니 아이들의 간식을 해결하기도 좋다. 클래스에 참여하고 싶다면 웹사이트에서 직접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내 당일 결제도 가능하지만 웹사이트 보다 가격이 높을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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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추천한 네 곳의 장난감 매장은 뉴욕의 유명 관광지 내에 있거나 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니 여행을 계획할 때 아이들이 너무 지루하지 않게 투어와 쇼핑 그리고 놀이를적절하게 조합한다면 모두가 만족하는 뉴욕 가족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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