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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사랑하는 이의 얼굴은 왜 아름다운가 2024-01-30 18:09:28
판이다. 이것은 평면이 아니다. 철학자 들뢰즈는 얼굴이 흰 벽과 검은 구멍으로 이뤄진 판이라고 말한다. 얼굴은 차이를 가진 고유한 표상이다.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하나의 얼굴을 빚는다. 얼굴의 빚어냄, 그게 인생의 일이다. 얼굴을 보면 그가 살아온 궤적, 자립의 흔적이 나타난다. 누구도 얼굴이 드러내는 도덕적...
[기고] '도시 유목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제안 2024-01-10 18:00:50
질 들뢰즈가 언급한, 창조적 변화를 추구하는 자발적 노마드 인생은 아닌 듯싶다. 특히 사회초년생 등 청년 가구의 평균 임차 거주기간은 1.6년이다. 최근의 사회문제인 역전세난은 특정 지역과 특정 주택 유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주택시장분석실이 서울시 전세·매매 실거래(2022년 1월~2023년 11월)를...
출판 만화 중심 佛 앙굴렘 축제서 웹툰 창작자 찾아나선 네이버 2023-01-29 05:01:00
리즈 블랑 들뢰즈 대표는 연합뉴스와 만나 웹툰으로 정책을 홍보한다면 젊은 층까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툰 프랑스는 웹툰 창작자 모집 설명회와 함께 26∼27일 웹툰 연재를 원하는 작가들과 에디터들이 일대일로 짧게 면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에디터 6명이 이틀 동안 3시간씩...
[책마을] 퇴사 고민하는 직장인…"마음 가는대로 해라, 틀려도 만회하면 돼" 2022-11-04 18:04:56
불과한 만큼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대단한 통찰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에 작은 위로를 얻기엔 충분하다. “분노로 몸과 마음을 상하면 그 사람만 손해”(장자), “당신이 ‘번 아웃’된 건 새로운 생활방식을 시작할 기회란 의미”(질 들뢰즈) 등이 그런 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책마을] 세상을 보는 방법, 철학으로 통한다 2022-04-15 17:54:11
들뢰즈까지의 서양 철학을 샅샅이 훑는다. ‘하룻밤에 읽는’이란 제목처럼 쉬운 말로 핵심만을 전달하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공자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바랐다.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 것’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도덕도 지켜지지 않는 세상이었기 때문이다. 맹자는 더 나아가 도덕적 품격이...
이갑재 사진전 '바위의 꿈' 2021-08-06 16:03:11
내면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철학자 질 들뢰즈는 예술작품은 세계에 대한 예술가의 '육화된 사유'라고 했다. 이씨는 카오스처럼 한눈에 파악할 수 없는 대청호라는 자연으로부터 자신의 내면과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추출해냈다. 작가가 바위에 매료된 계기는 대청호의 송화가루였다. 봄이되면 하얗게 대청호를 수...
[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나는 추상적인 개념, 너는 구체적 사례…벤다이어그램으로 이해하자 2021-03-08 09:00:40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들뢰즈가 말하는 반복이란 되풀이하여 지각된 강도의 차이를 통해 개별 대상의 차이 자체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때 강도란 정량화하기 힘든, 개별 대상의 고유한 크기이자, 다른 것과 비교될 수 없는 개별 대상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
[다시 읽는 명저] "정치의 역할은 자유 확장"…진리 포기한 노예의 삶 경계 2020-11-30 09:01:15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의 대표로 손꼽히는 질 들뢰즈가 스피노자를 ‘철학자들의 예수’라고 부른 이유다. 윤리학을 뜻하는 《에티카(Ehtica)》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해야 자유인으로 살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답하는 책이다. 개인, 자유, 진리에 대한 각성이 분출되고 있는 요즘 한국에서도 ‘스피노자 읽기’가...
[책마을] 클라우드·3D 프린터…철학적 사고서 비롯 2020-07-09 17:59:48
들뢰즈, 3D프린터와 임마누엘 칸트, 사물인터넷과 미셸 푸고 등 저자가 연결시킨 쌍들의 제목만 들어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전해내려온 특별한 생각들 속에 문제를 해결하는 단서가 있다”며 “디지털 세상에서 마주치는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도 근본적인 철학을 알면 해결하기 쉽다”고...
서길헌 화백, '세상 숨결'에 30년 천착…"현란한 추상미학으로 변주" 2020-02-09 17:01:17
작업 태도는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들뢰즈는 “모든 곳에는 신이 지나간다”며 “진정한 작가적 태도는 신이 왔다가 가는 그 순간을 명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화백이 본 것들 역시 어쩌면 신의 흔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의 ‘신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