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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 명쾌하고 깊은 울림으로 슈만을 불러내다 2020-10-11 17:58:45
순수함을 들려줬다. 공연의 백미는 ‘유령 변주곡’. 백건우는 슈만에게 헌정하듯 연주에 앞서 자세부터 바로잡았다. 이어 약 16분 동안 이어진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은 청중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마지막 음표를 친 백건우가 손을 건반에서 떼자 잔향이 공연장을 타고 흘렀다. 순간 침묵이 공연장을 덮었다. 깊은...
작곡가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차기 예술감독 내정 2020-09-23 17:16:24
직접 지휘하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전면 취소됐다. 진은숙은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베마이어상을 수상했다. 클래식 평단에서는 이 작품을 두고 “새로운 세기를 여는 첫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진은숙은 이후에도...
英 위그모어홀 '온라인 실내악 향연'…연말까지 100여회 공연 무료 생중계 2020-09-14 17:02:20
BBC프롬스에서 작곡가 진은숙이 그에게 헌정한 ‘첼로 협주곡’을 초연했다. 이어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레비트와 현대음악을 주요 레퍼토리로 삼고 있는 아르디티 콰르텟 등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유튜브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된다. 생중계 공연이 끝난 후 30일 동안 횟수와 상관없이 공연 ...
'실내악의 성지' 英 위그모어홀의 '온라인 클래식 향연' 2020-09-14 14:12:27
연다. 게르하드트는 2009년 BBC프롬스에서 작곡가 진은숙이 그에게 헌정한 '첼로 협주곡'을 초연했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슈만의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A플랫',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스 베커가 반주를 맡는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 전 세계 333명의 젤리클 고양이가 참여한 트리뷰트 영상 화제 2020-08-03 08:39:10
故 질리언 린에 헌정하기 위해 제작됐다. 1981년 런던 초연부터 최근 인터내셔널 투어, US투어, 40주년 내한 공연 주역까지 40년간 전 세계 <캣츠> 무대에서 활약한 333명의 배우가 오프닝 넘버 ‘Jellicle Songs For Jellicle Cats’에 맞춰 따로 또 같이 군무를 추는 모습을 각자 촬영해 제작되었다. 초연...
임주희 피아니스트 "선곡·연출·구성 모두 직접 해내…저만의 개성 100% 보여드릴게요" 2020-07-01 17:12:53
임주희는 유년기부터 거장들과 함께한 공연 이야기를 했다. “열 살 때부터죠. 거의 모든 연주회를 공연 한 달 전부터 준비했어요. 느닷없이 닥쳤죠. 그러다 보니 무대에선 본능에 따라 피아노를 쳤습니다.” ‘게르기예프와 정명훈이 찍은 천재 소녀’란 수식어가 붙은 임주희가 이번에는 협연자가 아니라 독주자로 자...
오케스트라 '대면 음악회' 시동 2020-05-26 17:02:28
음악회’의 시동을 건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간헐적으로 열었던 주요 교향악단들이 정기 연주회나 특별 콘서트로 ‘오프라인 관객’을 만난다. 이들 공연은 모두 생활 방역 지침에 따라 지그재그식으로 자리를 비우는 ‘좌석 간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관객들은 입장 전 체온을 재고 공연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최후항쟁지에서 거행된 5·18 기념식…'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2020-05-18 11:44:46
암매장 상태로 발견했던 사연을 편지로 전했다. 기념공연에선 작곡가 정재일과 영화감독 장민승이 제작한 영상 '내 정은 청산이오'가 틀어졌다. 해당 영상에는 5·18 40주년을 맞아 미래 세대에게 5·18의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출연진과 풍물패가 무대와 옛 전남도청 옥상에 올라 임을...
김필 '편지' 열창·김제동 사회…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모저모 2020-05-18 11:22:46
'내 정은 청산이오'라는 주제로 헌정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진실이 하나씩 세상에 드러날수록 마음속 응어리가 하나씩 풀리고 우리는 그만큼 더 용서와 화해의 길로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5·18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Δ개식 선언...
남경읍 "조승우 때리며 가르쳤다" 2020-02-05 15:22:21
활약 중이다. 남경읍은 "어떤 공연에 가도 출연 배우 15명이 있다면 그 중 절반은 내 제자"라며 "내 제자가 없는 작품은 없다"고 단언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남경읍은 조승우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담배 피우다 걸려서 내게 맞은 적이 있다"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승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