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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된다"…스타트업 외면하는 기술유용 지침 현실 [긱스] 2023-12-05 16:04:01
합병(M&A) 제안을 하고 실사를 진행했다. 양사 협상은 최종 결렬됐었다. 실제 기술 탈취 여부를 떠나, 심사가 개시도 못 된 상황을 두고 왓챠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된 조항은 크게 2가지였다. 공정거래법상 기술유용 조항의 위법성 판단 기준은 정보가 부당하게 유출됐는지, 그리고 유출로 인해...
"땅부터 사라" 에어퍼스트 키운 IMM의 승부수 2023-11-30 18:16:44
프레스에어를 합병하며 독과점 우려가 커진 탓에 에어퍼스트를 강제 매각 중인 린데그룹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파고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에어퍼스트를 품은 IMM PE는 곧바로 밸류업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조직부터 재정비했다. 에어퍼스트는 린데의 한국 사업부였던 만큼 각 분야 핵심 기능과 인력은 린데 본사에...
마음은 유럽을 달린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11-30 16:17:52
주변에 빈집이 넘쳐났던 것은 일본의 강제적 동원을 피해 이사 한 사람들 때문이었다. 여름이면 우리나라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개망초 꽃도 이때 들어왔다. 나라가 망할 무렵에 들어왔다고 하여 망할 망(亡)자가 들어간 ’개망초‘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다. 일본이 철로에 까는 침목을 놓기 위해 미국에서 나무를 대량으로...
일감 수주 전 "땅부터 사라"…에어퍼스트 키운 IMM의 역발상[PEF 밸류업 사례탐구] 2023-11-30 14:08:41
포기하지 않았다. 린데그룹이 미국 프렉스에어를 합병하며 독과점 우려가 커진 탓에 에어퍼스트를 강제 매각 중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집중했다. 린데그룹은 무엇보다 반드시 딜을 마무리해줄 원매자를 찾고 있었다. 송 대표의 '벼랑 끝 발언'이 나온 배경이다. 예비입찰과 본입찰, 몇 차례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
11번가 경영권 '강제매각' 수순…SK, 콜옵션 행사 포기한다 2023-11-23 14:58:24
강제 매각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FI가 보유한 지분을 사갈 권리가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최대주주(지분율 80.26%)인 SK스퀘어는 내달 초까지 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을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있지만 행사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
[사설] 수사와 재판에 벌써 7년…이재용 회장 사법 족쇄 풀어줘야 2023-11-17 18:07:11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의혹 사건에 대한 법원의 1심 재판이 어제 종결됐다. 2020년 9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기소 후 3년2개월여, 2018년 12월 검찰 강제수사 착수로부터 약 5년 만이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했다며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시총 3위였는데, 휴지 조각될 판"…카카오 개미들 '울분' 2023-10-31 06:26:08
각종 인수합병(M&A) 및 미래 핵심 사업 추진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금감원은 에스엠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6일 구속된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장 A씨,...
한세실업 "의류 공급망 다변화, 내년 매출 2조원 회복" 2023-10-26 17:58:17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으로 인해 그동안 폭넓게 사용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생산 의류는 미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됐고 러시아나 중국과 친밀한 국가에서 생산하는 것도 피해야 할 처지”라며 “고객들이 의류 원산지를 명확하게 증명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산지 검증기술...
"해외서 돌파구 찾는다"…한세실업, 매출 2조 회복 '자신감'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2023-10-26 13:00:59
대표이사 부회장은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으로 인해 그동안 폭넓게 사용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한 의류는 수출할 수 없게 됐고 러시아나 중국과 친밀한 국가의 생산기지도 피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고객사들이 의류 원산지를 명확하게 증명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산지 검증기술을 갖춘...
영풍제지 작전세력, 증거금률 낮은 증권사 노렸다 2023-10-22 18:19:20
보도를 통해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이 강제 수사에 나선 건 이로부터 두 달 이상 지난 시점이다. 금감원이 내부 조사를 거쳐 검찰에 이첩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는 게 금감원 등의 설명이다. 이 기간 상당수 작전 세력이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의심됐다. 실제 거래정지 직전 최근 두 달간(8월 19일~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