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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풀린 포도는 '가격 폭등' 없었다 2024-03-20 18:29:04
과보호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처음엔 제한적으로 시장을 개방하더라도 수입이 가능하게 해놓으면 최근처럼 수급이 어려울 때 ‘스폿 거래’를 할 수 있어 가격 안정에 큰 힘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기후 변화가 계속되고 있어 과일 가격 변동성은 앞으로...
[시론] AI시대 고용·노동 변혁에 대비해야 2024-02-19 18:00:13
우리는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정규직 과보호, 획일적 근로시간 등 경직적 노동시장이 사양산업에서 성장산업으로의 빠른 인력 전환을 가로막고 있고, 낡은 교육 시스템으로는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AI 시대는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 이미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은 AI 기술...
[한경에세이] 목표와 꿈의 기초체력, 버티는 힘 2024-02-14 18:16:07
겪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쓴다. 이렇게 과보호하며 키운 아이들이 인생에서 여러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내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오히려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못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하며,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사회에 분노하는 부적응형 외톨이로 자라기 쉽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과...
[천자칼럼] 사과의 배신 2024-02-12 17:59:51
사실상 수입금지품이다. ‘해외 병해충이 들어올 수 있다’며 강력한 검역제도로 유통을 원천봉쇄한다. ‘지구가 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사과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5000만 명이 비용을 부담해 농민만을 과보호하는 방식은 결코 희망이 될 수 없다. 물가당국의 재점검과 진정성 어린...
경총·업종별 단체,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공동 건의 2023-11-15 10:00:05
불법 쟁의행위 과보호…기업·경제 무너뜨릴 악법"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주요 업종별 단체는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15일 공동 건의했다. 경총을 포함해 49개 업종별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사설] 비싸게 사서 헐값으로 쌀 처분, 언제까지 되풀이할 건가 2023-07-31 17:45:08
등 과보호 정책에 치중한 탓이 크다. 2005년부터 80만t을 상시 준비하는 공공비축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지난 18년 동안 공공비축분 이상을 추가로 사들이는 시장격리 조치가 10차례 이뤄진 것도 쌀값이 떨어지면 정치권에서 어김없이 수매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창고에 쌓인 쌀은 3년 뒤 매입가 10% 정도의...
"한국, 기득권 과보호…혁신 스타트업 생존 불가능" 2023-07-06 18:17:29
“한국 정부는 기득권을 지나치게 보호합니다. 혁신을 억제하는 규제가 그대로 있는 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스타트업은 탄생할 수 없습니다.” 탈레스 S 테이셰이라 전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 교수(사진)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한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은 어린아이 같아서 적절한 보살핌이 없으면 쉽게...
[조일훈의 시선] 문재인, 장하준, 그리고 시장경제의 적들 2023-06-07 17:35:19
많이 훼손시켰다. 노동과 환경은 과보호되고 자본과 투자는 규제장벽에 막혀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한계사업 퇴출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한 해 16만 명을 정리해고하는 동안 한국 대기업은 단 한 명의 저성과자도 자르지 못했다. 이렇게 ‘따뜻한 자본주의’를 하면서 어떻게 경쟁력을 키우고 혁신을 단행하겠나. 장...
[조일훈 칼럼] 도쿄 벚꽃놀이도 좋지만…(下) 2023-03-30 17:34:52
사방의 정세가 우리에게 이롭지 않다. 노동은 과보호되고 자본과 인재는 달아난다. 매미를 노리는(搏蟬) 사마귀(螳螂)는 등 뒤로 다가오는 위험을 보지 못한다. 잠깐 만심하는 사이에 승패가 가려지고 생사가 결판난다. 원·엔 환율 1000원 시대, 도쿄와 오사카의 벚꽃을 즐기면서도 당랑박선의 경구를 잊지 말아야 할 것...
[사설] "조선업 원·하청 상생"…노조 기득권 놔두고 가능하겠나 2023-02-27 18:12:59
긴 시간 일하는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극단적 이중구조를 낳은 근본 원인인 노동시장 왜곡 현상을 해결하지 않는 한 어떤 대책도 미봉책일 뿐이다. 대기업 정규직 과보호와 생산성 향상 없는 고임금·호봉제 구조가 하청 근로자 활용과 착취 구조를 불러온 요인이다. 이를 뜯어고쳐야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