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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듬뿍 국내 여행지 6곳 2024-08-19 14:42:06
하는 노란 얼룩무늬 고양이와 서점의 나무 바닥을 삐걱 소리도 없이 돌아다니며 손님을 맞이하는 연갈색 고양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검은 고양이는 귀여운 굿즈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책을 사면 공책에 판매되는 책의 번호를 적어두는 사장님의 느린 손을 기다려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그 시간이 가장 좋다....
[이 아침의 조각가] 세계 문화유산 만든 추상 조각의 기준점…콩스탕탱 브랑쿠시 2024-08-12 17:48:14
기회를 얻었다. 큰 기회였지만 ‘큰 나무 밑에선 자라지 못한다’는 뜻에서 이를 거절한다. 브랑쿠시는 파격적인 추상조각을 선보였다. 유럽 구상조각 전통에서 벗어나 사물의 본질을 얘기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 브랑쿠시의 작업은 추상조각의 기준점이자 미니멀리즘 조각의 토대라는 미술사적 평가를 받는다. 그가...
때론 방어벽을 쌓듯, 때론 유약하게 흩어지듯 ... 깊은 내면을 캔버스 위에 풀어내다 2024-07-25 15:26:56
녹색이 가득한 캔버스를 바라보면 마치 울창한 나무 숲 같기도, 길게 뻗은 기둥이 늘어선 것 같기도 하다. 전지현은 추상적인 그림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그 속에 담긴 세계를 상상하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 나온 연작들의 제목이 '보이지 않는 세계'인 이유다. 보는 사람이 이 그림 안에 담긴 새로운 세계를...
"경복궁에 용오름?"…체험학습 간 초등학생 깜짝 놀랐다 [영상] 2024-06-07 17:57:59
이 회오리 기둥은 원을 그리며 수 m가량 이동하다가 몇 초 뒤 나무와 부딪히면서 힘을 잃고 사라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작은 이무기가 승천하나", "용오름을 실제로 처음 보는데 너무 신기하다", "옛날에는 얼마나 신기했을까, 의미 부여한 게 이해가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현상은 용오름이 아닌...
고개 들면 창덕궁 담장…바람·햇살·향이 채우는 '차경'의 완성 2024-06-06 19:09:58
어디에서든 담장보다 높게 솟은 나무줄기가 보이곤 한다. 바람을 타고 후원의 나무가 소리를 전해오는 동네. 그런 동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한 남자는 원서동에 카페를 개점하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골목길의 고요한 아름다움이 전해지기를 바랐다. 창문 너머 창덕궁 담장이 보이고 바람과 햇살이 공간을 채우는...
[랜드마크vs랜드마크] 바라보는 경관이냐, 함께 만드는 풍경이냐 2024-05-05 17:54:38
나무가 만발한 공원과 광장으로 비워진 곳이란 느낌을 받는다. 리틀아일랜드는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파손된 피어54를 복원하기 위해 처음 구상됐다. 시에서는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했고, 상하이엑스포의 영국관 설계로 유명한 토머스 헤더윅이라는 건축가를 선정해...
美 인물화 거장의 붓질을 바꾼 건…'두 번의 로마의 휴일'이었다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2024-04-25 18:53:07
그는 목가적 풍경에 심취했다. ‘나폴리의 나무, 빌라 보르게세, 강으로 가는 문’ 등 이탈리아의 특정 장소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그렇다. 이 전시는 드 쿠닝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1950년대 말부터 1980년대 말까지 30년을 집중 조명한다. 스스로를 수없이 재창조했던 위대한 화가에게 이탈리아는 어떤 존재였을까....
타는 듯 붉은 태백, 청도서 태운 달집…세계 홀린 한국의 美 [제60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2024-04-25 18:47:30
돌기둥으로 '먹' 표현 베네치아 본섬 북쪽 끝, 운하와 연결된 빌모트재단 전시장. 좁고 어두운 복도에 어스름한 달빛 아래 타닥타닥 볏짚이 타는 영상이 음악과 함께 흘러나온다. 한 남자는 느린 몸짓의 춤으로 타들어간 불을 가른다. 영상 속 남자는 ‘숯의 화가’ 이배(67·사진). 영상을 지나자 새하얀 전시장에...
베네치아 장인들 '대항해시대 조선소'에서 연극 같은 전시 2024-04-25 18:14:24
가죽 조각, 호두나무 조각 등을 결합해 곤돌라가 정박한 나무 기둥 ‘브리코 모양’으로 된 우아한 5면의 램프를 개발했다. 스크린 인쇄 예술가 지안파올로 팔라니는 모카신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도구들을 앤디 워홀 작품 위에 프린팅했고, 마스크 장인인 세르지오 볼드린은 토즈의 시그니처 색상으로 마스크를 만든 뒤...
한샘, 2m 폭 와이드장·폴딩 도어…'시그니처 붙박이장'이 온다 2024-04-22 15:56:36
핵심 컬러로 선정했고 나무와 금속, 가죽 질감을 구현한 표면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문을 열고 닫을 때 부드럽게 닫히도록 경첩과 레일의 사양을 업그레이드 했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수납물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내부 조명도 설치할 수 있다.○최적화된 수납 추구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된 수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