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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6) 설악산 석황사골 ‘몽유도원도’ / 아름다운 시인 김기섭, 그가 남긴 길 2014-09-25 16:19:31
사라지고 볼트도 보이지 않는 능선이 나타난다. 도로에서 첫째 마디까지 가는 접근로는 채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도대체 어느 곳이 첫째 마디인지 헤매는데 그도그럴것이 첫째 마디는 걸어가는 구간이다. 선등자들이 '걸어가는 구간'이라고 하면 후등자들은 대개 그 말을 믿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몽유도원도 첫째...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1) 설악산 장군봉 석이농장길 / 석이버섯이 알려준 클라이머의 숙명 2014-09-25 16:16:00
마디에 비해서는 수월해 보이는 크랙구간이어서 어느 정도 힘을 쓰면서 오르다 보면 "여기는 갈만한데?"라고 내심 쾌재를 부르다가 마지막 벙어리성 홀드를 만나다 보면 이내 생각이 바뀌게 된다. "난이도는 바윗길 어느 곳에서든지 숨어 있게 마련"인 것이다. 기자도 선등자가 후등자를 위해 남겨놓은 프로그 퀵드로를...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5) 노적봉 경원대길 / 너는 아느냐 이 길을 낸 클라이머의 뜻을 2014-09-25 16:11:12
기이하면서도 신비하게 보이는 봉우리였다. 지나가는 트레커에게 물어보니 그 산의 이름은 아마다블람이었다. 카투만두 타멜거리로 돌아와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옥상 정원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셀파족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어보니까 곧 뉴질랜드원정대와 아마다블람을 등반할 고소가이드였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23) 내설악 미륵장군봉 코락길 / 설악에 새겨진 ‘코등’의 자존심 2014-09-25 16:09:33
중간에 낡은 하켄이 박혀 있는데 선등자라면 반드시 퀵드로우를 걸어 통과시키자.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첫 볼트까지의 거리가 너무 길기 때문이다. 출발지점으로부터 약 9m와 15m 지점에 볼트를 통과한 다음 약 20여 미터를 더 오른 후 역시 소나무에 확보한다. 둘째 마디의 난이도는 5.7의 완만한 코스다. 길이는 약...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15) 인수봉 패시길 / 빅월 등반을 향한 큰 꿈, 인수에 새기다 2014-09-25 15:58:36
산천지길 너머로는 의대길이 보이는데 큰 소리가 들려 혹시나 하고 유심히 보니 아는 클라이머이다. 서로 손을 들어 수신호를 하고는 카메라에 모습을 담아 본다. 대슬랩의 왼쪽 오버행이 보이는 곳에서 패시길은 시작된다. 첫째 마디는 난이도 5.7에 20미터 거리의 크랙과 슬랩길이다. 난이도로 보자면 바위꾼들이 흔히...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14) 인수봉 하늘길 / 거친 호흡과 오름짓, 하늘을 향해 쏴라 2014-09-25 15:57:12
많다고 한다. 퀵드로가 거꾸로 걸려있다는 윤대표 씨의 말에 퀵드로를 바로 걸며 작별인사를 하고 넷째 마디를 출발한다. 넷째마디는 길이 30미터 난이도 5.8의 슬랩구간이다. 큰 어려움 없이 슬랩길을 밟는 기분이 모처럼 유쾌하다. 이제 단지 두 개의 마디만이 남았다. 게다가 여섯째 마디는 모처럼 푸근해 보이는...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13) 인수봉 거봉길/ 거봉의 큰 뜻 인수에 새기다 2014-09-25 15:56:07
하기에도 애매한 혼합구간이다. 수월해 보이지만 막상 붙어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얕보아서일까? 셋째 마디에서도 추락사고는 늘 일어난다. 넷째 마디는 볼트따기 구간이다. 선등자의 경우에는 마지막 볼트따기가 만만치 않다. 마지막 볼트를 넘어서면 마땅한 홀드가 없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 후등자의 경우...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8) 인수봉 구조대길 / 명품길로 자리 잡는 ‘인수의 실크로드’ 2014-09-25 15:49:58
쉬워 보이기는 하지만 손과 발을 딛는 홀드가 썩 좋지는 않다. 마지막 구간은 직벽이기 때문에 집중이 필요하다. 열 번째 마디는 크랙구간으로 레이백으로 오르는 구간이다. 난이도는 5.10a. 홀드는 대부분 흘러내리고 있어 힘을 받는 홀드들을 잘 찾아내야 한다. 열 번째 마디를 통과하면 어려운 구간은 모두 끝난 셈이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7) 인수봉 심우길 / 바위길에 대한 예의 2014-09-25 15:49:02
바라본 등반구간은 다소 만만해 보이는 인공구간, 즉 볼트따기 구간이다. 그러나 과연 정말 그럴까? 심우길 넷째 마디 볼트따기는 교대길 등에 비해서 볼트의 거리가 멀다. 더군다나 볼트들은 오른쪽 위방향으로 부메랑이 날아가듯 박혀있어 볼트 위에 발을 올려놓고 일어서도 위에 걸린 볼트나 퀵드로우는 손에 잘 닿지...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6) 인수봉 의대길 / 히포크라테스의 돌잔치 2014-09-25 15:47:48
눈에 다 들어온다. 첫눈에 크랙길 처럼 보이는 첫 마디와 미끄러움이 생각보다 심한 둘째 마디의 쌍크랙, 키가 작은 클라이머에게 다소 불리한 셋째 마디 볼트따기 구간 그리고 페이스 등반이 이어지는 넷째 구간까지가 바라다 보이고 좌측 위로는 귀바위의 왼쪽 귀가 올려다 보인다. 첫 마디는 난이도 5.8의 25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