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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세상 떠난 친구의 그림…'불멸의 음악'으로 살아나다 [김수현의 마스터피스] 2023-02-23 17:14:58
달랐다. 화가로서 하르트만의 뛰어난 예술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스타소프는 이듬해 그의 유작들로 추모 전시회를 열었다. 하르트만의 전시회를 관람한 무소륵스키는 곧바로 작업실로 향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전람회의 그림’이다. 작품은 전시된 그림 가운데 10점을 생동감 넘치는 선율과 다채로운 색...
[클래식 리뷰] 75세 바이올린 여제, 기교의 빈자리 메운 묵직한 선율 2023-02-15 17:55:27
소식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초등학생 남짓의 어린 학생부터 수염을 기른 50대 음악가까지. 정경화를 향한 ‘팬심’ 앞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오후 7시30분. 무대에 오른 정경화는 애정 어린 눈빛으로 청중을 바라본 뒤 숨을 고르고 바이올린을 어깨에 올렸다....
[음반 리뷰] 18세 임윤찬의 '황제'…화려하고 강한 음색 빛나 2023-02-13 18:38:38
하이라이트는 임윤찬이 광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홍석원)과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다. 지난해 10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연주회 실황이다.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이자 나폴레옹 군대가 오스트리아 빈으로 진격해오는 전란 중에 작곡한 역작이다. 임윤찬은 1악장 시작부터 명료하면서도 강...
"'네모 감옥'에서 20년 만에 탈출했죠" 2023-02-13 18:35:40
조형예술학과 교수)는 이렇게 조언한다. “굳이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고. “클래식 음악에 특별한 줄거리가 있어서 듣나요? 그저 귀가 즐거우니 듣는 거잖아요. 추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보고 즐기면 돼요. 여러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교향곡이 되듯이 색채와 형태를 조합해 보기 좋은 그림을 만든 게...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역경을 이기는 힘…말러의 '부활'로 전할 것" 2023-02-12 18:32:33
한국 청중과 만난다. 그는 15일 열리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여든이 넘은 나이. 평생 제집 드나들 듯 수없이 오른 무대지만 그는 아직도 지휘봉을 잡을 때면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다고 했다. 에센바흐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휘할 때면...
"기가 막힐 노릇"…미술계 금기 깨버린 괴짜 화가, 전설이 됐다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3-02-11 09:35:30
곳엔 돈이 모이고, 돈이 있는 곳에서 예술은 꽃을 피우는 법. 해상 무역으로 쌓아 올린 막대한 부, 지중해의 화사한 풍광, 다양한 문화권과의 교류, 향락적인 분위기 덕분에 당시 베네치아는 그야말로 ‘컬러풀’ 했습니다. 선과 묘사를 중시했던 피렌체 미술과 달리, 베네치아의 거장들이 화려하고 풍부한 색채 표현에...
[책마을] RM이 '좋아요' 누른 작품, 왜 내눈엔 평범해 보일까 2023-02-10 18:28:03
보고 ‘스탕달 증후군’(뛰어난 예술작품을 보고 순간적으로 호흡곤란, 현기증 등을 겪는 것)을 경험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아무런 느낌이 안 드는 걸까. 수많은 그림 속에서 ‘좋은 작품’을 골라내는 기준은 무엇일까. 아무리 미술 전시를 찾는 애호가가 늘어났다지만, 그 속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최나경·김다미·박규희·김규연의 '새로운 사중주' 2023-02-08 15:55:27
다음 달 17일과 19일 세종예술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뉴 콰르텟(The New Quartet)’이란 타이틀로 여는 실내악 공연에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솔로와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조합으로 색다른 실내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아르헨티나 작곡가들의...
Ohnim(송민호) 작가 첫 개인전 ’Thanking You’ 성료…예술적 감각 뽐냈다 2023-02-06 14:05:12
않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감각적인 색채와 상징적 의미들이 가득한 Ohnim(송민호) 작가의 첫 개인전 ‘Thanking You’는 MZ 세대는 물론, 다양한 관객층의 열띤 호응을 얻어내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을 공개해온 Ohnim 작가, 예술가로서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출발점’이...
고흐가 사랑한 프로방스의 햇살…자맹의 예술혼을 깨우다 2023-02-02 16:35:42
아름다운 자연과 햇빛이 만들어낸 강렬한 색채에 홀린 듯 끌렸다. 르누아르를 비롯해 빛의 효과에 집중했던 인상주의 거장들이 프로방스로 모여든 것도 당연하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고흐다. 그의 눈에는 밤조차 색의 축제였다. “어느 날 밤 해변을 따라 걸었어. 하늘은 짙은 푸른색이었고, 코발트색보다 더 짙푸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