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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촌스러운 낙서, 담벼락 너머 세상과 소통하다 2024-10-03 19:10:50
벽에다 마음껏 그림을 그리라고 할 정도였다고. 아이들의 그림을 바탕으로 자수 작품을 완성하는 등 흥미로운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다. 열성 할머니도 있었습니다. 힙합에 빠져 있던 손주들은 힙합 스타일의 패션을 완성하고자 통 넓은 청바지, 티셔츠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 벙거지가 하이라이트였는데, 넉넉지 않은...
몽글몽글 부풀어오른 유대인 전통빵…유화 물감으로 맛 살렸다 2024-09-26 17:40:00
그림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지도 않는다. 시각 정보가 차고 넘쳐나는 시대다 보니 때가 되면 맛있는 그림이 내 앞에 뚝 떨어진다. 지금까지는 공교롭게도 유화들이었다.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선택이기도 하다. 음식에서 질감(texture)은 매우 중요한데 유화에 유리한 구석이 있다. 기름을 매체로 삼은 물감은 2차원을...
기다림의 작가 '미술 농부' 김택상 2024-09-25 17:21:58
다른 세계에 산다”며 “치열하게 다른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고 강조했다. 김택상에게 미술이란 ‘농사’다. 작업할 때 환경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대신 모든 과정을 시간과 자연의 흐름에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하는 일이라곤 밭에 물을 주듯 작품을 들여다보고 보살피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그가 ‘작...
'김환기 점화' 최고가 기록 세우나 2024-09-12 17:32:35
화가의 그림도 제작 연대와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의 평가를 받는다. 한국 현대미술 대표 화가 김환기의 대표적인 연작 ‘전면점화’(全面點畵) 중 최상급으로 꼽히는 것은 말년인 1970년대 초반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색이 푸른색이면 더 좋다.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원(수수료 포함 153억원)에 낙찰된...
[책마을] 마크 로스코 그림 앞에서 사람들은 왜 울까 2024-09-06 18:27:21
바탕으로 초현실주의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 로스코는 문득 자신이 그린 풍경과 인물 등 구체적인 형상이 보는 사람에게 선입견을 유발한다고 느꼈다. 그가 전달하고자 한 건 비극, 황홀경, 운명 등과 같은 인간 보편적인 감정이었지만 사람들은 주로 그가 그린 그림 속 형상이 현실의 어떤 대상을 묘사하는 것인지에만...
호암미술관 물들인 '색채의 파티'…현대미술, 우리 국보와 만나다 2024-09-01 17:15:50
쓰이지 않는 재료다. 물감이 마르면 고쳐 그릴 수 있는 유화와 달리 한번 작업하면 끝인 데다 연약해서 잘 부러지고 가루가 날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게 파티의 설명이다. “삶도 예술도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아름답지요. 먼지처럼 훅 불면 날아가는 파스텔은...
[인터뷰] 프리다 칼로 박물관장 "한-멕시코 작품·작가 교류의 첨병될 것" 2024-09-01 08:01:01
거울을 설치해 누워서도 자신을 비추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침대, 멕시코 전통 문양과 화려한 색감으로 꾸며진 의류, 손떼 묻은 이젤과 물감, 화장품, 주변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원본 등도 만날 수 있다. 라바르테 관장은 "프리다는 멕시코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멕시코 그 자체의 유산이자...
불안에 익숙해진 청춘 작가들…끈질기게 매달린 모습을 담다 2024-08-26 18:22:56
과잉’을 예술로 풀어낸다면 과연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불안 해방 일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하는 전시다. 불안이 개인의 감정인 동시에 사회 구성원이 경험하는 집단적인 정서라는 점에서 동시대 청년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불안을 마주해보자는 취지다. 1981~1994년...
호크니와 닮은 듯 다르다…떠돌이 강유진의 '수영장 세계' 2024-08-25 17:42:40
수영장 그림은 호크니와 비슷하면서 다르다. 호크니가 수영장을 통해 LA 타지 생활의 이국적인 낭만을 옮겼다면, 강유진의 수영장은 어릴 적 뿌리로 회귀하는 작가의 여정이다. 금세 마르는 아크릴 물감 대신 두꺼운 에나멜페인트를 고수한 것도 차별화되는 지점 중 하나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강유진표 수영장’을...
"집 팔아 여배우에게 꽃 선물"…한국 히트곡 된 男 사연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8-17 07:37:18
때야.’ 그림을 그리다, 본능적으로그림을 배운 적도 없는 피로스마니의 ‘방랑 화가’ 생활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그는 이 마을 저 마을을 떠돌아다니며 선술집에 있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줬습니다. 가게 간판이나 벽화도 그렸습니다. 레모네이드 가게에서 쓰는 수레를 물감으로 장식해 달라는, 허드렛일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