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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고대회 품은 코스…긴 수풀 지나니 아찔한 호수가 눈앞에 2023-11-10 19:09:58
한다. 세컨드 샷을 칠 때도 왼쪽을 조심해야 한다. 큼지막한 호수가 페어웨이부터 그린 앞까지 영역 표시를 해서다. 동반한 캐디는 “18번홀이 올해 대회 전체 홀 난이도 3위를 기록한 건 우연이 아니다”며 “수많은 선수가 직접 핀을 노리다가 공을 물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잘 맞았다고 생각한 티샷은 페어웨이 우측...
"후회 없이 노력하면 기회 온다고 믿었다" 2023-10-22 18:21:17
세컨드 샷을 러프에서 쳐야만 했다. 그런데 러프 샷은 자신이 있어서 경기가 잘 풀렸다. 12번홀에서 10m 롱 퍼트를 성공시킨 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첫 승을 거두고 1년에 1승씩 거두다가 올해 3승을 거뒀다. 비결이 뭔가. “매해 목표를 크고 뚜렷하게 세운다. 그리고 목표를 위해 투자를 많이...
'샷 이글 쇼'만 일곱 번…코스레코드도 쏟아져 2023-10-22 18:19:19
이글이었다. KLPGA투어는 샷 이글을 공식 집계하진 않지만, 대회당 3~4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샷 이글이 나왔다는 얘기다. 이번 대회 가장 긴 거리에서 나온 샷 이글은 박결(27)의 작품이었다. 박결은 1라운드 1번홀(파4·343야드)에서 홀까지 130야드를 남겨두고 세컨드 샷을 그대로 넣어...
완벽한 스윙 이예원 "MVP 위한 마지막 관문 뚫겠다" 2023-10-18 18:37:28
같은 페어웨이가 아니다. 좌우로 나눠 세컨드 샷을 공략하기 조금 더 쉬운 쪽으로 보내야 버디를 노려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예원이 꼽은 또 다른 승부처는 그린이다. 그는 “그린이 정말 커서 칩샷을 할 거리에서도 퍼터를 잡아야 하는 홀이 많다”며 “차라리 웨지로 칩샷을 하는 게 쉬울 텐데 그게 안 되니 일단...
부산 골퍼들의 '비밀 정원'…금잔디 밟을 수 있는 국내 유일 골프장 2023-10-05 19:42:41
못 봤다”고 했다. 세컨드 샷 지점에 도착하니, 무슨 얘기인지 알 것 같았다. 그린까지 죽 이어지는 오르막, 두 개의 그린 사이 자리잡은 소나무 탓에 설령 티샷이 산자락을 넘겨도 그린 공략은 쉽지 않다. 김 지배인은 “2단으로 물결치는 6번홀 그린을 ‘악마 그린’이라고 부르는 골퍼가 많다”며 “공이 어중간하게...
입 딱 벌린 호수, 이글 유혹…매달 공 1000개 '퐁당' 2023-09-07 19:04:39
뿐 실제 홀까지 거리는 430m밖에 안 되거든요. 세컨드샷 지점까지 내리막이어서 평소보다 10m 이상 더 나갈 테니 2온 전략을 써볼 만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안전한 3온’을 목표로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노렸다. 그런데 살짝 밀리면서 오른쪽으로 조금 휘었다. 한참 달리던 공은 황 회장이 말한 2온 자리에 멈춰 섰다....
김효주 "꾸준함도 좋지만 우승해야"…양희영 "팔 부상 나아져" 2023-08-14 06:05:03
정도로 최근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는 "티샷, 세컨드 샷, 퍼팅 다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아서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며 "다음엔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4위에 오른 양희영(34)은 "바람이 많이 불고 쉽지 않았는데 침착하게 경기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영은...
38위까지 떨어졌던 이예원, '연장 6m 버디' 대역전극 2023-08-14 00:11:58
남은 거리가 짧다 보니 세컨드샷 역시 김민선이 유리했다. 이예원보다 짧은 아이언을 잡은 김민선은 홀 옆 약 4m 지점, 이예원은 두 걸음 먼 6m에 공을 떨어뜨렸다. 웃은 건 이예원이었다. 이예원의 퍼터 끝을 떠난 공은 다소 세게 굴러가는 듯했지만 깃대를 툭 치며 그대로 홀 안으로 사라졌다. 이예원의 우승 퍼트를 본...
20m 높이 멋들어진 소나무숲…눈은 호강, 점수는 폭망 2023-07-06 19:08:34
드라이버 샷을 벌주고, 최대 3m 높이 벙커는 그린을 놓친 세컨드 샷을 응징한다. 그중에서도 체리-퍼시먼 코스의 난도는 골프업계에서 익히 들은 터였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파인-메이플 코스를 기대했지만 캐디는 체리 코스를 향해 카트를 몰았다. 곧 시그니처홀에 닿았다. 체리 5번홀(파4). 캐디가 불러주는 전장...
'명품 코스' 포천힐스CC…굿샷엔 보상, 미스샷엔 응징 2023-06-25 18:45:22
빠지고, 페어웨이를 지키면 편안한 세컨드샷이 보장되는 코스여서다. ‘굿샷에는 짜릿한 보상, 미스샷에는 철저한 응징’이 구현된 변별력 있는 골프장이어서 순위 변동이 잦은 편이다. 마지막 날 출발할 때 순위가 그대로 최종 순위가 되는 ‘밋밋한 승부’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