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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영감과 경영자의 촉이 만나면…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09-13 17:54:12
가 많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광화문 글판’에 시를 새기고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과 대산문학상까지 지원해 한국시인협회로부터 ‘명예 시인’ 칭호를 받았다. 신 회장은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게 하는 시가 우리를 위로하고 성장하게 돕는다”며 시의 함축적인 의미로 공감대를 넓힌다....
`여성 댄서라 기 빨렸다`던 강다니엘…"경솔했다" 2022-07-20 18:48:28
그가 앞서 진행을 맡았던 `스트릿 걸스 파이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간접적으로 비교한 것이어서 일부 팬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여러분이 남자 60명 앞에서 시 낭송해봐요. 무섭잖아. 나 (스우파 진행할 때) 큐카드 벌벌 떨리고 그랬는데. 화장도 아이라인 빡 하신 누님들이신데"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한미연, ‘e-Learning Circle 디지털 골목길’ 포럼 개최 2022-05-25 17:02:00
시낭송, 이선민 탱고가수의 오픈세레모니와 함께 시작된 1부는 세종로 국정포럼 박승주 이사장의 격려사에 이어 ‘디지털 골목길'이란 주제로 주거복지공동체 연구소 김은경 회장의 발제가 있다. 발제에서 2025년 노인 인구 1천만 시대의 주역인 베이비부머의 아날로그 정서의 디지털 복원의 시대적 사명, 장수사회에서...
"새봄 이기는 겨울은 없어…이젠 '코로나 패러독스' 이뤄야죠" 2022-04-10 17:24:27
제가 축시를 낭송할 예정인데, 양국 대통령이 참석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현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년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줄 메시지가 있습니까. “주어진 현실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해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고 좌절하는 대신 ‘이생찬’(이번 생은 찬란하다)을 외치며 창의적 사고를...
500번째 공간시낭독회, 봄밤을 함뿍 적시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03-18 17:39:18
6시에 40명 안팎의 회원이 모여 자작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날 성찬경 시인의 부인 이명환 씨(수필가)는 남편의 시 ‘눈물’을 낭송하며 지난 시절을 회고했다. 이씨는 “‘눈물이 마음 안에 고운 노을로 퍼진다’는 마지막 문장은 수천 번도 더 되뇐 구절”이라며 “공간시낭독회 첫날 시어머니 생신 준비도 다 못한 채 ...
'공간시낭독회' 500회…43년째 詩 읽다 2022-03-09 17:37:13
정도의 자작시를 낭송했다. 구상 시인과 친해 소극장을 선뜻 내줬던 건축가 김수근이 1986년 타계한 이후 장소는 바뀌었지만 낭독회는 계속됐다. 그동안 모임을 거쳐 간 시인은 수백 명에 이른다. 지금도 매월 첫 번째 목요일이면 창덕궁 근처 노스테라스빌딩에 40여 명의 시인이 모여 시를 낭송한다. 코로나19 이후 방역...
시인 마야 안젤루, 흑인 여성 최초로 미 25센트에 새겨져 2022-01-11 16:05:26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여성과 흑인의 인권 문제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안젤루는 정식 학위를 받지 못했음에도 30개 이상의 명예 학위를 받았고,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정지용문학관에선 손바닥에도 시가 흐른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1-11-12 17:50:14
40편에 가까운 동시를 남겼다. 그의 고향 충북 옥천군 하계리에 있는 정지용문학관에서는 이런 시를 손으로도 느낄 수 있다. 전시실 중앙에 서서 손을 펴 앞으로 내밀면 ‘우리 오빠 오시걸랑/맛뵐라구 남겨 뒀다/후락 딱딱/훠이 훠이!’(‘홍시’ 부분) 같은 시구가 손바닥 위로 스크린처럼 흐른다. 성우가 낭송하는 시를...
[고두현의 아침 시편] ‘목마와 숙녀’에서 ‘세월이 가면’까지 2021-10-22 06:00:21
가 죽기 1년 전(1955년)에 낸 유일한 시집 『박인환 선시집(朴寅煥選詩集)』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1956년에 썼으니 당연하죠. 이 시는 유족들이 20주기를 추모해 1976년에 낸 시집 『목마와 숙녀』에 실렸습니다. 예전 시집의 56편 중 54편과 유작, 지상에 발표했지만 빠진 7편을 합쳐 61편을 엮은 것이었지요. 이 시는...
문인들 사계절 창작 과정 촬영…詩가 된 영화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1-10-15 17:28:11
영화에서 가장 강렬한 눈보라 장면이 나온다. 하얗게 눈을 뒤집어쓴 밭 한가운데 100년 넘은 향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점점 거세지는 돌개바람과 세차게 몰아치는 눈보라, 해일처럼 일어나는 눈 폭풍…. 그 아래 까만 외투를 입은 조명 시인이 나무 밑동을 어루만지며 맴도는 모습이 압권이다. 관객들도 이 장면과 잣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