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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 남긴 마지막 연주와 미소···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2023-12-12 17:49:35
악보와 건반만 주시한 채 진지한 표정으로 연주에만 몰두한다. 사카모토 류이치 연주력의 정점은 아니고 가끔 실수도 하지만 그야말로 혼신을 다한 연주다. 세상과의 작별을 준비하는 거장의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연주자의 말소리가 들리는 것은 극히 드물다. 영화 후반부에 사카모토 류이치는 이렇게 말한다. “잠시...
백건우, 홍콩 음악도들과 50여년 세월 건너뛴 하모니 연출 2023-12-09 08:25:37
그 덕에 관객들은 거장의 두 손이 피아노 건반 위에서 나뭇잎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처럼 자연스럽고 기품있게 춤을 추는 모습을 마치 클로즈업 화면처럼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다. 무대에 오르면서 객석 코앞에 피아노가 놓인 것을 보고 "너무 가깝네"라며 웃은 백건우는 오른쪽 옆에서 뚫어지게 쳐다보는 객석의 시선과 왼...
아직도 음악을 듣기만 하나요?…여기선 음악을 보여줍니다 2023-12-07 18:53:06
음표, 흑백이 교차하는 피아노 건반, 현악기의 S자 곡선형 몸통….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하수다. 알고 보면 클래식 음악에는 귀 못지않게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 많다. 프란츠는 그런 포인트를 포착해 사업으로 만든 업체다. 음악의 아름다움을 ‘시각화’하는 게 사업 모델이다. 예술...
'여섯 개의 손'으로 어루만진 피아노… 라흐마니노프를 입체적으로 빚어내다 2023-12-07 17:40:51
고음 선율의 암스트롱은 건반을 스치듯 가볍게 손가락을 굴리면서 반짝이는 윤슬처럼 애처로우면서도 맑은 색채를 섬세하게 펼쳐냈다. 이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건 가운데 앉은 김도현의 몫이었다. 그는 한음 한음 건반을 깊게 누르며 담담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을 그려냈다. 밀도, 배음, 잔향의 정도를...
'침대 속 과학' 스프링에 담았다 2023-11-29 17:37:01
건반처럼 몸의 라인을 따라 부드럽고 빈틈없이 맞게 설계됐다. 하부의 연결형 스프링(서포트 존)은 강한 반발력을 통해 수면 중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함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인체의 하중을 탄탄하게 받쳐준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9일 “위아래, 양쪽에서 몸을 안정적으로 맞춰주고 받쳐주는 ‘1스프링...
박보검의 '과학적인 에이스침대'…비결은 '하이브리드 Z 스프링' [김병근의 남다른中企] 2023-11-29 15:01:52
스프링 '핏 존'(fit zone)은 피아노 건반처럼 몸의 라인을 따라 부드럽고 빈틈 없이 맞춰주도록 설계됐다. 하부의 연결형 스프링(서포트 존)은 강한 반발력을 통해 수면 중 움직임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인체의 하중은 탄탄하게 받쳐준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9일 "위·아래, 양쪽에서 ...
"쓰러질 뻔했다"…임윤찬 매직에 빠진 40분 2023-11-27 17:58:40
명확히 짚어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건반을 스치는 듯한 부드러운 터치로 베토벤의 시적인 정취를 노래하다가 돌연 머리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하게 건반을 내려치며 만들어내는 박진감은 관객의 숨을 앗아갔다. 피아노의 배음과 잔향을 조율하면서 소리의 명도까지 변화시키는 연주에선 그의 음악적 표현 폭이 얼마나 ...
스타인웨이·뵈젠도르퍼·시게루가와이…거장의 소리 뒤엔 3대 명품 피아노가 있다 2023-11-22 19:24:26
브랜드의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지, 왜 하필 그 피아노를 택했는지. ○지메르만이 사랑한 스타인웨이다음달 27일부터 부산, 대전, 서울 등에서 내한 공연을 여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6)의 별명은 ‘믿고 듣는 지메르만’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관객을 실망하게 하는 법이 없다 보니 이런 수식어가 붙었다. 그런 그의...
개성·실력 겸비한 괴짜 피아니스트들이 온다 2023-11-21 18:37:14
롯데콘서트홀에선 형제가 한무대에 오른다. 건반 연주자 스콧 브러더스 듀오다. 이번 공연에선 형(조너선 스콧)이 오르간을, 동생(톰 스콧)이 피아노를 맡아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등을 들려준다. 8일 뒤 그 무대는 15년지기 친구들로 채워진다. 중학교 동문(예원학교)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난형난제' 듀오 연주자 스콧 브라더스 2023-11-19 18:54:18
등 건반악기다. 스콧브라더스듀오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한국경제신문과 서면으로 만난 듀오는 “음악은 언제나 신선하고 생동감 넘쳐야 한다”며 “우리가 매일 새로운 악기 조합과 작품을 고민하고, 색다른 연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