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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우리말 좀먹는 군더더기 '~바 있다' 2023-10-23 10:00:13
쓰일 때 문제가 된다. 이때 ‘~ㄴ’은 앞말을 관형어로 만들면서 의미상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에 일어났음을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ㄴ 바 있다/ 없다’는 ‘~ㄴ 적 있다/ 없다’와 같은 말이다. 이때의 ‘적’ 역시 그 동작이 지나간 어떤 때를 나타낸다. 경력 등 과거 사실·경험을 회상하는 말투다. 그래서 ‘출전한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관형어 남발, 문장 힘 빠지고 의미도 모호해져 2023-09-04 10:00:02
여러 차례 살펴온, 관형어 남발로 인한 우리말 문장의 왜곡되고 일탈된 여러 형태 중 하나에 해당한다.힘 있게 쓰려면 명사문을 버려라관형어 남발은 필연적으로 명사문을 만든다. 명사문(‘무엇이 무엇이다’ 꼴)은 동사문(‘무엇이 어찌하다’), 형용사문(‘무엇이 어떠하다’)과 함께 서술어에 따른 우리말 문장의 세...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사과했을 때는 '사과했다'라고 쓰자 2023-06-26 10:00:10
관형어 남발’의 한 유형이다. 원래 우리 어법은 이런 경우 ‘차별했다고 지목받은 사람이~’처럼 쓴다. 이때 ‘-고’는 앞말이 간접인용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서술동사가 뒤를 받치게 돼 문장에 운율이 생긴다. 그런데 이를 관형어화해 ‘차별했다는 지목을 받은~’ 식으로 쓰는 이들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관형어 남발이 가져온 일탈적 문장들 2023-06-19 10:00:10
생기고 글이 탄탄해지는데, 무심코 관형어로 연결하는 것이다. 글쓰기에서 부사어의 관형어화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다고 설명하다’ 문구를 ‘~다는 설명을 하다’로 쓰는 것도 그중 하나다. 우선 ‘~다고 설명하다’의 문법 구조를 알아보자. 이때 ‘-고’는 앞말이 간접 인용되는 말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보이지 않는 오류 하나, '소감을 밝히다' 2023-05-22 10:00:15
쓸 필요가 없다. ‘~할’이라는 관형어에 쓰인 어미 ‘-ㄹ’이 그런 기능을 담당한다. 이 말은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낸다. 어미 ‘-ㄹ’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추측하거나 전망하는 의미를 담는 데 충분하다는 뜻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사과'의 기술, 일상의 언어와 격식의 언어 2022-10-24 10:00:07
‘관형어+명사+을/를+서술어’ 구조다. 전혀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이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식으로 부사어를 써야 자연스러워진다. 넷째, 부사어를 쓰면 잇따라 동사가 살아나 글이 간결해진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는 ‘깊이 사과드립니다’가 간결한 표현이다. 정리하면 “해당 사안에 대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부처님오신날'에 담긴 띄어쓰기 정신 2022-05-09 10:01:09
‘관형어+명사’ 꼴의 합성어류에서 더한다.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맞춤법 총칙 규정을 그대로 따르면 될까? 붙여 쓰면 틀리는 것일까? ‘관형어+명사’형 고유명사는 붙여 쓰면 돼‘국군의 날’ 등 각종 ‘OO의 날’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배달의 민족’ 같은 상호류는 띄어 쓰는 게 원칙이지만...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문장을 비트는 서술어 '전망이다' 2021-05-03 09:00:17
살펴보자. 관형어를 많이 쓰면 필연적으로 명사구 남발로 이어지고, 이는 문장의 리듬을 깨고 글을 허술하게 만든다. 부사어를 살려 쓰면 동사·형용사가 활성화돼 문장의 구색이 갖춰지고 글에 운율이 생긴다. 짜임새 있는 문장은 그 자체로 힘 있고 매끄럽다. 주어와 서술어 호응하지 않아 비문관형어를 남발하는 현상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이라고? 2021-04-26 09:02:07
탓으로 돌려야 할까. 글쓰기에서 관형어 남발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아니라’와 ‘아닌’의 관계는 그런 현상의 대표적 사례다. 부사어를 써야 할 곳에 습관적으로 관형어를 붙이는 것이다. 그런 사례는 너무나 많아 모국어 화자들이 더 이상 어색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다. 예를 들어보자. “전북 익산시는 국내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부사어를 쓰면 문장에 리듬이 생기죠 2021-04-12 09:00:25
있다. 관형어 줄이고 부사어 써야 서술어 살아나이제 실전에서 응용해 보자.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니까 부동산 규제책이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다음 같은 문장도 예사롭게 말하고 쓴다. “지금의 강남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문장에서 짜임새를 헐겁게 하는, 약한 고리는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