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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번역은 뇌와 심장의 협동작업…AI가 따라 하기엔 역부족이죠" 2024-11-08 18:21:44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토카르추크의 단편집 을 번역했다. 폴란드어는 7개의 격(품사)과 3개 성(性)을 지녀 배우기 쉽지 않은 언어로 알려져 있다. 단어 하나가 나타내는 정보가 많다. 한국어로 풀어 설명하면 분량이 늘어날 정도다. 최 교수는 “같은 유럽 문화권이라면 문화와 용어가 비슷해 번역할 단어를 찾기...
[이 아침의 작가] 섬세한 내면심리 묘사, 한번보면 멈출수 없다…올가 토카르추크 2024-11-08 18:01:11
최근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된 단편집 의 저자이자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가 토카르추크(62·사진)는 현재 폴란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다. 토카르추크는 폴란드 바르샤바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상담사로 일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소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타자를 향한 공감과 연민은...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외딴섬에 초대된 열 명의 손님, 한 명씩 사라진다 2024-07-15 10:00:03
불리는 애거사 크리스티는 장편 66권, 단편집 20권을 남겼는데 대부분이 수작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겨준다. 실제적인 캐릭터로 충격적 결말을 만드는 데 능란한 천재여서 가능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는 만난 적 없는 오웬이라는 사람으로부터 각기 다른 직업인 10명이 병점섬으로 초대받으면서 일어나는 10건의...
[이 아침의 소설가] 인간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프랑스 문학의 거장, 모파상 2024-06-27 17:35:10
단편집 를 펴냈는데, 모파상은 여기에 ‘비곗덩어리’라는 소설을 발표했다. 모파상은 이 소설에서 뛰어난 구성과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 등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후 그는 총 300편이 넘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국내 독자에겐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파상은 소설에서 주로 염세주의적인 인물과 절망적인 인생을...
[이 아침의 문인] 빈민가 출신 소설가 겸 시인…찰스 부코스키 2024-06-02 19:10:13
첫 단편집을 발표했지만 50세에 접어들어서야 전업 작가로 살았다. 대표작으로는 12년간의 우체국 생활을 바탕으로 한 소설 (1971), (1978)이 있다. 그의 작품에는 자전적 인물의 술주정이나 괴짜 행각이 가식 없는 문체로 표현돼 있다. 그러면서도 현대사회의 모순이나 위선을 꼬집는 데 탁월해 세계 곳곳의 독자들로부터...
[책꽂이] '하이테크 강국 ' 등 2024-05-31 19:02:44
두 차례 받은 거장의 단편집.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양미래 옮김, 황금가지, 396쪽, 1만7000원) ● 중년의 사치 중년에 품격 있는 삶을 이루기 위한 길을 안내한다. (김영희 지음, 작가와비평, 272쪽, 1만7000원) 아동·청소년 ● 즐거운 소음 어린이문학계 노벨 문학상으로 불리는 뉴베리상을 받은 시집. (폴 플라이시먼...
[이 아침의 소설가] 1년에 소설 100편…'대문호' 안톤 체호프 2024-04-30 17:53:46
의료 활동을 하는 동시에 창작 활동을 지속하며 단편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공부와 일, 창작 활동 등 과중한 업무가 겹쳐 폐결핵에 걸렸다. 1890년 죄수들의 유형지인 극동 사할린섬으로 취재를 다녀와 르포르타주 을 집필했다. 이 여행으로 폐결핵이 더욱 악화했다. 말년엔 요양 생활을 하며 불후의 희곡을 여러 편 남겼다...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삶과 죽음,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낯선 이야기 2024-04-29 10:00:04
멕시코 작가 후안 룰포는 생전에 단편집 과 장편소설 단 두 권만 발표했다. 단편집은 별다른 반향이 없었으나 1955년에 발표한 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사의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며 1967년에 영화화되었고, 다양한 음악의 테마가 되었다. 수십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있다. 룰포는 6세...
[책마을] 소설가 정진영 "삼겹살 같이 구워먹을 사람을 당근마켓서 찾는 세상 써봤죠" 2024-02-02 18:45:51
내놓은 단편집이기도 하다. 6편의 장편소설을 내놓을 동안 단편소설집을 한 번도 내지 않은 건 출판계에선 이례적이다. 정 작가는 “언론, 정치 등 주로 무거운 주제의 장편소설을 써온 나에게 이번 소설집은 일종의 일탈”이라며 “그동안 쉽게 도전하지 않은 소재에도 도전했고, 좀 더 가볍고 따뜻한 문체로도 써봤다”고...
1950년대 다방에서 펼쳐진 문학, 실감미디어로 본다 2023-12-04 15:08:32
상록수다방, 소설가 최인욱의 첫 단편집 ???? 출판기념회가 열렸던 ‘살으리다방’처럼 다방은 당대 저명한 문인과 예술가들의 주요한 예술활동 공간이었다. 또한 한국전쟁 시기의 ??전선문학을 발행하던 육군 종군작가단이 결성된 ‘아담다방’에서부터 구상 시인의 동명 작품에서 이름을 따온 ‘꽃자리다방’, 근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