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에너지음료 "2병 마시면 위험"

입력 2012-10-08 14:58   수정 2012-10-08 14:57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은 에너지 음료가 지나치게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음료를 하루에 두 병 이상 마시면 건강이 위험해지고 카페인에 중독되면 불안, 흥분, 두통 등 각종 부작용이 생긴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레드불,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 11개 제품을 거둬들여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는 카페인 함량조차 표시돼 있지 않았다. 구론산D와 박카스F만 병당 30mg의 카페인을 함유한다고 명기돼 있었고 구론산G, 산수유 에너지파워, 생생톤, E파워9, 컨피던스는 카페인 표시 자체가 없었다. 핫식스와 레드불은 천연카페인이라고만 나와있다.

이들 제품은 청소년이 하루 2병 이상을 마시면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인체에 위험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400mg이하, 임산부 300mg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kg당 2.5mg이하다. 카페인에 중독된 상태에서 섭취를 중단하면 반나절 후에 불안, 흥분, 수면장애, 얼굴 홍조, 소변량 증가, 소화 장애, 근육 경련, 우울증, 판단장애, 두통, 불면, 근육통 등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에너지 음료는 B1, B3, B6 같은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제와 섞어 마시면 비타민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도 크다. B 계열의 비타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력 저하, 메스꺼움, 홍조, 발진, 시력저하, 구토, 근육 마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소문난 에너지 음료시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수요 폭주로 급격히 커지고 있다"면서 "에너지 음료를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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