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 버스기사 사건 새 국면? "무시·욕설 없었다"

입력 2017-09-12 16:17  


이른바 `건대 240번 버스기사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12일 오후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서울 간선 240번 버스기사 딸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240번 건대사건 버스기사님 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240번 기사`라는 제목으로 페북, 블로그, 카페 등 SNS에 기사로 올라와있는 것을 보고 우선은 너무 놀랐다"며 "아버지께서는 근 25년동안 승객과의 마찰, 사고 등 민원은 한번도 받지않으셨고, 이렇게 행동할 분이 아니시기에 `이게 사실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건대 240번 버스기사 사건이 공론화 된 이날 아침 아버지로부터 사실을 듣고 글을 올리게 됐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240번 버스기사는 4살 아이와 한 정류장에서 하차하지 못한면서 아이 엄마가 정차를 요구했으나 외면하고 다음 정류장에서 정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아버지는) 건대입구역 정류장에 정차한 후 개문을 하였고 승객들이 내린 것을 확인 후 출발 하려했다. `저기요!`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2차 개문을 했는데 더이상 내리는 승객이 없어 출발을 했고, 버스가 2차선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아주머니께서 `아저씨!`라고 외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승객이 덜 내린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이미 2차선까지 들어왔으니 안전하게 다음정거장에서 내리세요`라고 말을 했다"면서 "다음 정거장인 건대역에서 아주머니가 내리셨고 그 과정에서 아주머니께서 욕을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머니께서 울부짖었다고 쓰여져 있으나 과장된 표현이며, 저희아버지는 승객의 말을 무시하지않았고, 욕 또한 하지않았다"고 주장하며, "CCTV결과 아이가 다른 애들이랑 놀다가 그 친구들이랑 같이 내려버렸고 아줌마는 그걸 모르다가 중앙차선 들어가는 도중에 `아저씨!` 라고 부른 상황이었다"고 사고 전말을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중간에 내려주지 않은 것은 아주머니에게는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을 큰 일이기에 세상이 무너지는 감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 "중앙차선을 들어서고 있는 버스기사님 입장에서는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렇게 조치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어린 아이와 떨어져있는 그 상황에서의 감정은 감히 상상도 못할 것"이라며 "아이와 아이엄마에게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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